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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잡담 26

촛불문화제의 촛불은 온라인에서도 꺼지지 않았다

24일 토요일 저녁부터 26일 월요일 저녁까지 촛불집회에 관련된 기사, 동영상, 여러 속보와 뉴스 보도를 지켜보았습니다. 오늘은 드디어 온라인 촛불, '블로거들의 촛불문화제'가 시작되었군요. 모든 '입막음' 행위에 반발하는 행사가 있었으면 했는데 드디어 공식적인 기치를 함께 나눠가질 수 있음에 반가움을 표시합니다. 그리고 오늘 낮에 이 행사가 발족한 것으로 아는데(몇몇 분들은 모두 앞번호를 차지하셨더군요) 자리를 비우고 있던 저는 6000번대의 촛불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9시 6분경 10000번째 블로거 촛불이 밝혀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꽤 빠른 시간에 촛불문화제가 확산되었군요. 촛불문화제는 왜 절박해졌는가? - 광우병 고시 일정 촉박 '광우병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이번 촛불문화제가 절박해진 ..

웹사이트 개인정보 유출, 이젠 생각과 방법을 바꿔야할 때

옥션에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손해배상소송으로 발전한다고 한다. 회원 1760만명의 정보를 유출하게 한 책임이니 엄청난 결과가 예상되었지만(국민의 절반 인원에 가까운 정보가 유출됐으니), 아직은 공방이 오고가는 정도다. 정보 유출 사건이 있을 때 마다 은폐 수순을 밟는다는 소문이 있다(아래 참고)고 하는데 이 소송 분위기가 온라인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지금은 알 수 없다. 1인당 200만원 정도로 카페 두곳에서 3월 소송을 예정으로 준비 중이라고 한다. 다음과 네이버 두 곳에 개설된 카페는 cafe.daum.net/auctionlawsuit 와 http://cafe.naver.com/savename 이다. 개인정보 유출 사례는 예전부터 도마에 오르던 문제지만 이렇게까지 큰 사건으로 비화된 건 처음..

me2DAY 에피소드 - 그래도 미투의 우주는 팽창하고 있다

미투데이에 가입한 이유를 이실직고 해야겠다. 가입할 때 가입한다고 자랑했던 친구들에게 조차 정직하게 말하지 않았지만, 실은 난 특정 블로거에 대해 알고 싶어 가입했다(그전에는 미투데이에 대해 몰랐다). 미투데이 가입전부터 원래 알던 사람이 둘 있는데, 하나는 세이클럽에서 잠시 본 사람이고, 하나는 검색하다 만난 블로거이다. 나머지 블로거 중 겹치는 분이 더 있긴 하지만 그전에 알던 미투데이 친분이라고 할 수 없으니 제외. 문화계 쪽 종사자인 그 블로거가 미투데이를 한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아이디나 다른 정보는 전혀 몰라 찾아볼 수 없었다. 그래도 가입하면 찾기가 쉽겠지 하는 마음으로, 무리하게 초대까지 받아가며 가입 했다. 가입 후 찾아 보니, 그 사람은 이미 미투데이를 그만 둔 상태였다. 그렇게까지 많이..

찾는 사람없는 티스토리를 방문하다 - 블로그 풍경 속에 담긴 꿈

'랜덤블로그' 기능을 N모 사이트의 기능과 비슷한 것 쯤으로 여겼었다. 랜덤을 누르면 순간순간 여러 주제의 다양한 블로그들을 방문할 수 있었고, 쉽게 다른 블로그의 디자인이나 주제를 파악할 수 있었다. 어떻게 블로그를 운영하는 지 또 어떤 내용을 올리는 지 몹시 궁금하던 시절에 남들의 블로그를 그렇게 눌러보곤 했는데.. 마음에 드는 주제의 블로거를 찾으면 이웃신청을 하는 용도로 이용하기도 했다(정치적인 것도 많았지만, 레시피나 소품만들기도 좋아했던 거 같다). 얼굴도 모르는 신인 만화가들이나 예술가, 이야기꾼들과 이웃이 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듣지도 보지도 못한 엉뚱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의견을 나눌 기회도 있었고. 사회적인 주제의 포스팅을 하다가 안티 빨갱이나 안티 페미니스트들의 기분 나쁜 글..

완전히 망가진 블로그 같으니라고...

어젯밤 긴급 조치를 취했다.. 저작권 단속이라고..할까? 뭐 그런 것에 대비해서 웬만한 글은 전부 비공개처리하고.. 저작권과 그리 관련이 없는, 내가 직접 찍은 이미지와 개인용도에 한해서 사용이 허가된 이미지를 사용한 블로그 글만 남겨두기로 했다.. 새벽에 이루어진 ... 계엄령 같은 상황... 근데 ..내가 무슨 돈이 있어.. 그 이미지들에 대한 모든 권리를 사서 블로깅을 한단 말인가..돈을 주고 본다고 해도..DVD를 모두 산다고 해도 캡처해서 게시할 권리같은 건 전혀 없는데.. -.- 한마디로 하지말란 이야기지... 그건 그랬다고 치고.. 지금은 대전이다.. 볼 일이 있어서 오전에 올라와서 점심 먹고 한가한 시간... 이 집의 컴퓨터는 익스플로러 7.0을 사용하고 있는데.. 내 블로그에 접속해본 나..

네 앞의 난 인형이 아니야..

장독대에 나가볼 일이 생겨서... 가봤더니..웬 빨간 꽃이 하얀꽃과 더불어 피어 있다. 어떤 꽃인지 알아차리는 박자가 늦어서... 한참을 보았더니... 석류꽃과 참나리더라..(나리의 이름은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어쩌면..어머니가 부지런히 심어두신 국산 백합, 나리 종류인지도 모른다. 색이 하얀 참나리라는 건 들어본 적이 없으니 아마도.. 그럴 지도.. 열매도 잘 맺지 못하는 작은 석류나무에 열린, 석류꽃... 그 석류꽃이 감히 하얗고 탐스럽게 핀 나리꽃의 상대가 될 것이냐..혹은 넌 올해 작은 석류라도 맺을 생각이니.. 쪼그리고 앉아서..그런 궁리를 하던 차에.. 누군가 톡..내 머리를 친다.. 근처를 둘러 봐야 아무것도 없는 동네이고 ...사람이 온 기척이 있으면 멍멍이가 알아차렸을터.. 이번에도 역..

MBTI 검사를 하려고 했는데.. 잘 안되네..

IQ검사 또는 MBTI 검사, MMTI 검사는 나와 같은 또는 유사한 전공을 가진 사람들은 거의 의무적으로 해보게되는 검사인데다.. 문항작성법의 사례같은 걸로 한번씩..접해보는 종류이다. 뭐가 특별해서가 아니라.. 전공 영역 중에 그런 영역이 있다.. 예전엔 (인터넷 초창기) MBTI검사같은 게 무료로 해줄 수 있는 사이트 같은 것이 있곤 했는데 문항 자체에 대한 저작권 문제 때문인지 요즘엔 그런 사이트는 드물다.. 다만.. 이런 파일이 유행을 하지.. 말 그대로 일종의 간략 버전 MBTI 검사.. (실제로 해보니까 문항수가 한참 적은 거 같더라.. 실제 MBTI는 꽤 여러 페이지의 검사이다) 구글링 하다가 파일로 찾은 거라 출처는 잘 모른다.. 혹시 올리신 분이 보시거든 출처를 이야기해주시면 좋겠는데...

여름의 시작, 장마철에 쓰는 일기..

1. 비가 온다.. 일년에 한번인가 밖에 없는 장마철이란다.. 이상하게도 비만 오면 몸이 훨씬 무겁다는 느낌이 든다. 잠을 자는 게 아니라 눌려서 못 일어나는 기분이 든다고 하면 믿을까? 약간 서늘한 기분이 들어서 추운 기분도 나고.. 그래서 그런지.. 뭔가 개운하지 않다.. 별로 즐거울 일도, 기분 좋을 일도 없는데 날씨가 장단을 제대로 맞춰주는구나.. 장마같은 많은, 그리고 빗방울이 제법 굵은, 비가 오면 이곳에서의 많은 일들은 대개 중단이 되고.. 안 그래도 가벼운 바람에 흔들리는 케이블 티브이 선과 전화회선들이 탈선(?)을 하는 경우가 잦다. 새로운 회선을 설치하거나 선들을 고정하는 공사를 일년에도 몇번씩 하는데.. 그렇게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지도 않고.. 바람불고 비내리면 한번씩 흔들리고 끊어..

밀양성폭행 그리고.. 그 사람들...

나에겐 이젠 더이상 .. 글을 업데이트 하지 않는 블로그가 있다.. 내게는 꽤 많은 블로그형의 공간, 그러니까 잡담과 미니 홈피 용도로 사용하는 어느 메신저 소속의 계정과 전공 영역의 전문 정보를 올리는 개인계정 홈페이지(유료로 계정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부모님과 관계된 블로그와, 완전히 개인적인 목적으로 유지하던 개인 블로그가 있는데.. 그 개인블로그엔. 사실 밀양성폭행에 관한 내용을 주로 업데이트하던 카테고리가 있었다. 그때 당시 밀양성폭행 카페에 관심이 많아서 자주 방문을 하던(건강이 악화된 시기라 직접 촛불집회 참가를 하지 못하고 홍보나 그런 일에 주력했다) 나는 그 사건이 언론에서 사라질 때까지 기사를 모으거나 글을 썼었다.. 그때가 2004년에서 2005년 사이이다. 그리고는 모든 것에 ..

여름, 그리고 멍멍이와 장미꽃

여름이 오기전, 그러니까 5월 말쯤이 되면, 열매를 맺는 복숭아꽃, 체리꽃(또는 관상용 벚꽃), 사과꽃, 배꽃, 눈에 잘 띄진 않지만, 포도꽃.. 같은 것들은 이미 지고 수정을 끝내서 열매를 맺기 시작한다. 그 열매 조차 크기를 재기 민망할 정도로 작아서.. 5월부터 열매가 익어가는 8-9월까지는, 농사를 직접 짓는 입장이 아닌, 관객들이 관람할 무언가가 별로 없다..어차피 ..최근엔 유기농 재배와 오염 방지를 위해서 솎아낸 열매들은 종이로 감싸두기 때문에.. 열린다고 해도 볼 수가 없겠지만.. 그냥 그 열매들의 모체인 나무가.. 맑고.. 직설적인 햇빛에 축 늘어져.. 물마시고 싶다고 갈구하고.. 흐느적 거리는 것만 가끔 볼 수 있지... 5월 말부터는.. 과일들이 나뭇잎의 그늘만 찾으려고 드는 뜨거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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