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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대통령이 죽고 전두환씨가 대통령으로 취임하던 시절. 후세에 이르기를 '3S 시대의 서막'이라 불리던 역사적 배경탓이었을까? 각 방송국들이 내놓는 애니메이션들이 어린 아이들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그리고 웬만한 어린이들은 그때부터 일본식 애니메이션에 길들여지기 시작한다. 그 중 특히 시선을 사로잡던 아름다운 인물들이 있었으니 바로 '오로라 공주'와 '메텔' 그리고 '천년여왕'들이다.

어른이 되고서야 알게된 사실은 세 애니메이션은 '마츠모토 레이지'라는 만화가와 무관하지 않았다는 것과 나 말고도 그녀들을 몹시 사랑한 사람들은 일본과 한국에 널렸다는 것이다. 그 시리즈 매니아들은 아직도 메텔과 천년여왕의 동일인물설을 두고 언쟁을 벌인다. 그리고, 몇년전에 발표된 '메텔 레전드'와 '우주 교향시 메텔'은 나의 과거 기억에 불을 붙여버렸으니. 이를 어찌할꼬. 다른 것 다 잊어버리고 그냥 한번 정리해보는거지.


에메랄다스와 메텔은 알고 보면 공주님 - 메텔 레전드, 우주 교향시 메텔

오로라 공주를 제외한 마츠모토 레이지 시리즈는 '연속성'을 띄고 있는 경우가 많다. 연대기순으로 가장 마지막 시리즈는 '라 메탈'의 기계 문명을 몰락시키는 것으로 끝나는 '은하철도 999' 시리즈 일 것이다. 시기상 가장 이른 시리즈는 '신즉취물어 1000년 여왕'이 되겠다. 모든 시리즈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은 아무래도 '메텔'인데 중간 중간 단편적으로 이어진 사실들로 그녀의 정체를 짐작할 뿐. 항상 자세한 이야기를 묘사한 적 없는 미스터리의 인물이기도 하다.

우주교향시 메텔(은하철도 999 외전) 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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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은하철도 999에서의 메텔. 은하철도 시리즈는 점점 더 화질이 업그레이드 되어 간다. 온갖 복잡한 스토리의 온상이지만 그 중심엔 항상 메텔이 존재한다.


천년여왕과 모종의 관련이 있다라던지 철이(테츠로) 엄마의 복제인간이라던지 에메랄다스와 쌍둥이 자매 지간이라던지 명왕성에 그녀의 본체가 잠들어있다는 이야기같은 것들만 조금씩 이어졌을 뿐이다(이런 미스터리를 증폭시킨 게 중간에 발표된 극장판 은하철도 999시리즈이다).

철이와 함께 주인공으로 출연한 '은하철도 999' 자체가 문명의 약점을 비판하는 진지한 내용이었던 까닭에 그녀의 미스터리가 부수적이 될 수 밖에 없었는지도 모른다. 왜 메텔은 어머니의 반대편에 선 것인가. 어쩌다 메텔의 고향은 기계 문명에 빠지게 됐는가 하는 이야기는 모두 생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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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텔 레전드에서 밝혀지는 '안드로메다 프로메슘'과 메텔의 관계.


다른 건 다 생략하더라도 '은하철도 999' 시리즈에 잠깐씩 등장하는 '에메랄다스'와 '하록' 그리고 999호의 차장이 언급한 과거에 메텔과 여행하던 정체불명의 소년, 메텔과 철이가 사용하는 아주 오래된 레이저 총의 비밀들을 보여주는 애니가 있으니 그게 바로 2000년에 발표된 ' 메텔레전드(2편, メテルレジェンド)'와 2004년에 발표된 '우주교향시 메텔(13편, 宇宙交響詩メーテル, 銀河鉄道999外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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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교향시 메텔'에서는 '메텔 레전드' 이후 이야기가 그려진다. 철이를 만나기 전까지 프로메슘, 에메랄다스, 하록, 나스카 등과 갈등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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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다스는 어릴 때부터 머리에 해골핀을 달고 있었다. 유난히 닮은 이 세 모녀는 라 메탈을 구하기 위해 애쓰지만 실패하고 만다. 왜 에메랄다스와 메텔이 라 메탈과 척이 지게 되었는지 보여주는 부분. 상대적으로 에메랄다스가 무척 단호한 성격이다.


검은 옷 만 입을 것 같은 메텔이 종종 붉은 망토를 입고 등장하곤 하는데 철이같은 소년들을 왜 라 메탈로 데려가는 지 어머니를 완전히 버리지 못하고 라 메탈을 오고가는 이유는 무엇인지 은하철도 999는 어떻게 메텔과 끝없는 인연을 맺게 되는 지 작가가 단정한 그 비밀이 모두 종결된 것 같다. 메텔은 여전히 아름답다.


삼장법사가 아니라 오로라 공주님 - 오로라 공주와 손오공

오로라 공주와 손오공의 원제목은 'SF西遊記スタージンガー'이다. 아직도 73편 전편을 담은 DVD 시리즈가 발매되고 있고 바로 시청이 가능하게 꾸며놓은 웹사이트도 있다. 70년대 후반에 방송된 애니메이션이라 기억하는 사람이 드물 것도 같은데 여전히 팬층이 두텁다. 한국인에게 추억의 만화는 일본인에게도 추억의 만화이기 마련이다. 거의 비슷한 시기에 시청했으니 팬층도 비슷하지 않을까 한다(한국에서는 90년대에 한번 더 방영이 되었다). 유투브에 오래된 오프닝 동영상이 올라와 있던데 오래된 녹화버전이라 그런지 화질이 좋지 않다.

78년도 SF西遊記スタージンガー 오프닝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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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호에서 우주복을 입고 나타난 괴물들을 처리하려는 네 사람. 작은 소형 우주선을 타고 사오정, 저팔계, 손오공은 전투하러 나간다.


오래된 화질 탓이라고 넘기기엔 낯선 핑크색이나 과장된 캐릭터의 행동이 '과거'의 향수를 느끼게 한다. 붕괴한 달왕국 공주라는 것만도 충분히 부담스러운데 등장하는 남자들은 걸핏하면 쓰러지는 아름다운 공주를 두고 '내 신부로 삼겠어'라는 말을 서슴치 않는다(폭행과 납치는 기본). 연애 패턴을 보아도 최근 유행하는 하이틴 로맨스의 캐릭터 전형들은 모두 등장해버린 것 같다. 73회나 연재되는 장기 히트를 기록한 애니메이션이지만 2부(뭔가 오로라공주가 적극적인 분위기가 된 시점인 65화 전후)부터는 전반적인 분위기가 달라진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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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세 명의 사이보그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가 더 많은 공주님.


서유기와 비슷하게 오로라 공주가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에너지가 달리는 우주의 기운을 보충하기 위해서다(그래야 우주에 넘치게 된 몬스터들을 정화할 수 있다나 뭐라나). 천하무적 보디가드 사이보그 셋을 데리고 '코스모스호'라는 우주선으로 여행하는 공주 일행은 공주의 힘을 뺏고 싶어하는 무리들과 쌈질도 하고 자기들끼리 애정싸움도 벌이지만 결국은 대왕성에 잘 도착해서 미션 클리어한다는 내용.
삼장법사같이 근엄한 맛은 없지만 매사 '착하게' 일을 처리하고 싶어하는 공주가 아름다운 외모와 맞물려 기묘한 느낌을 주기도 했다. 그리고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는 참 '폼'을 자주 잡는 캐릭터다(할말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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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오로라 공주 이외에 가장 자주 생각나는 모습은 악당들에게 공격당해서 쓰러지는 연약함이다. 거의 매회 잡혀갈 때 마다 정신을 잃는 공주님. 이번에는 손오공과 우정을 나누는 남장 여자, 베라미스가 공주를 납치한다(은근히 묘한 분위기!).



성역 속 카쿠야히메의 몰락 - 천년여왕 안드로메다 프로메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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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모토 레이지 만화에 나오는 여성들은 이미지가 비슷하다. 메텔, 천년여왕, 에메랄다스의 경우엔 머리색과 핀 모양을 제외하고 거의 똑같이 생겼다. 이번 메텔레전드 시리즈 덕에 천년여왕으로 드러난 '안드로메다 프로메슘'은 메텔과 거의 판박이인 외모에 성격도 비슷했다.

천년에 한번 지구 주변을 지나는 유성 라 메텔의 공주이자 여왕 라레라의 딸로 천년여왕의 사명을 받고 지구에 나타났지만, 지구를 구하기 위해 몰래 우주선을 만들고 마지막엔 라 메탈과 지구를 구하고 사라지는 멋진 여자.

두 사람의 외모가 비슷해 동일인물설이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 더군다나 천년여왕 이야기 중엔 '어머니 여왕과의 갈등'도 묘사되고 어머니를 배신한 천년도적 '세렌'(메텔과 거의 흡사하게 생겼다. 폐위된 천년여왕이라는 점이 다르다.)이라는 언니에 대한 묘사가 메텔과 거의 맞아 떨어졌다. 천년여왕 야요이와 똑같이 생긴 여동생이 나타난 건 그들이 모두 복제인간일 가능성도 보여주는 부분이다.

이번 메텔 레전드에서 큰 비중으로 이야기의 큰 축을 담당하고 '은하철도 999'에서처럼 무조건적인 악역을 맡지 않은 건 나름 인상적이지만 '천년여왕' 시절의 위엄과 아름다움은 많이 감소되었다. 자신을 닮은 까닭인 지 메텔을 편애하는 모습도 보이고 남편 닥터 반의 이야기는 거의 언급하지 않을 정도다(닥터 반은 이미 펜던트 상태). 완전히 기계로 변한 슬픈 모습(옆의 포스터 참조)은 딸들에게 물려줄 슬픈 인생을 안타까워하는 것인지 자신을 동정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으니..



Angel Queen이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카쿠야히메라는 이름이 붙은 시리즈물이 다소 몽환적인 구석이 있듯이 다소 일본색이 짙었던 이 천년여왕은 결국 딸, 메텔에게 주인공 역할을 뺏겼다고나 할까. 망가지는 모습이 안타깝다. 천년여왕 시리즈에서부터 '메텔 레전드'에 이르기까지 별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는 그녀. 남편(바람피운 것으로 되어 있고 이미 펜던트이지만)과 두 딸까지 가진 여왕이건만 이 스토리대로라면 평생이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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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요이라는 이름으로 지구에 살고 있는 천년여왕은 지구인들을 사랑하는 여신이었다. 1999년 9월 9일 멸망할 예정이던 지구를 과연 어떤 방법으로 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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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텔레전드 속 '안드로메다 프로메슘'은 얼어붙은 라 메탈의 인간들을 살리기 위해 기계화를 진행하지만 결국 모든 라 메탈의 주민들을 멸망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안드로메다 프로메슘의 선택은 지구를 위협하고 라 메탈을 위험에 빠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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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교향시 메텔'에 등장하는 천년여왕, 안드로메다 프로메슘 역시 우울하기 짝이 없다. 그녀에게 야요이였던 시절이 과연 있던걸까.


김국환이 부른 천년여왕 오프닝 가사엔 '전설 속에 살아온 영원한 여인, 천년여왕'이란 부분이 있는데 일본의 '카쿠야히메' 전설이란 건 알고 옮겨놓은 걸까? 야요이를 한나로 옮겨놓았을 땐 그 정도는 알고 있었겠지만 당시 반일 감정이 지금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상당하던 시절인 걸 감안하면 재밌는 일이다. 국적과 상관없이 그녀들을 사랑했고, 지금까지 꿈처럼 기억하고 있지만 숨겨진 여러 사실들을 알고 나면 뒷맛이 얏간 씁쓸하다는 이야기. 

어쨌든 메텔은 예쁘다!


출처 :
http://www.suikoudou.co.jp/sub4.htm
http://www.lighthill.org/nohohon/sutazin.html
http://www.toei-anim.co.jp/lineup/tv/starginger
http://www.lighthill.org/nohohon/sutazin-cyara.html
(도에이 동화에서 발표한 '오로라 공주와 손오공' 캐릭터 설정서라고 합니다.)
http://store.shopping.yahoo.co.jp/discstation/tdv-18090d.html
http://www.anime-bb.com/tv_starginger/index.html
http://www.lighthill.org/nohohon/sutazin-top0.html
http://blog.toei-anim.co.jp/anime_bb/2007/06/
Space Symphony Maetel


보너스 : 옛날 오로라 공주와 스타징가(손오공 이미지 DVD커버 보기).....



근황 :
몇일 집을 비우고 PC 포맷까지 깔끔하게 한번 했더니 안 그래도 산만하고 어수선한 나의 정신세계가 점점 더 카오스 형상을 띄는 것 같다. 나루토와 기타 연재 애니들의 시청도 밀리고 포스트도 밀리고. 이번주는 집에 찾아올 사람들이 많다는데 다음주는 또 집을 비울 예정. 나는 항상 무한 반복 여행하는 안드로메다행 기차를 타고 다니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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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uenlive.tistory.com BlogIcon BLUE'nLIVE
    2008.01.16 19:50 신고

    Angel Queen 정말 오랜만에 들어봅니다.
    'When we will say good-bye'의 압박... 일본애들이 영문법은 정말 모르죠...

    • Favicon of http://shain.tistory.com BlogIcon Shain
      2008.01.16 20: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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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젤 퀸 노래 저도 오래전부터 좋아했어요.
      작화가 그렇게까지 고화질이 아니란 것 알면서도
      어릴 때 받은 그 느낌이 지워지지 않아서 말입니다..후후
      일본분들이 특이한 애니가 참 많죠 ^^

  2. 카프카
    2008.01.16 20:49 신고

    쿠헷헷~ 오랜만에 재밌는 거 보네요. 옛날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게 하죠. 여성에 대한 환상에 빠지게 하는 인물들이지요. ;;;; 일요일이면 푸욱~ 빠지게 하는 건 메텔, 천년여왕 그리고 실크로드! - 사실 부모님께서 뭐라 하지 않아도 TV는 그것밖에 보지 않았습니다. 그 뒤엔 개구쟁이 친구들과 놀기 시작할 때라서요. ^^ 그 이후에는 로봇만화를 더 많이 보게 된 듯 합니다. 물론 소꿉놀이 하던 소녀들과도 멀어지게 되는 원인이 되죠. 부모님들은 그렇게 자라는 거라 하시더군요. 어느 정도 유지해야 하는 것도 있는 데... ㅎㅎ

    • Favicon of http://shain.tistory.com BlogIcon Shain
      2008.01.16 20: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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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로라 공주의 이미지는 여자인 제게도 충격적인 환상을 심어주곤 했답니다.
      AFKN에서 보았던 무삭제 버전은 더더욱 그런 느낌을 강화시키곤 했죠. 한국판에선 누드 이미지는 거의 삭제가 됐으니까요.
      어릴 때 같이 소꿉놀이하던 여자친구들이 많았으면 (개구장이 놀이하던 남자친구 보다요 후후) 저 길쭉한 여주인공들이 단지 환상일 뿐이란 사실이 좀 더 쉽게 이해했을거라고 제 친구가 그랬던 거 같네요. 하하..
      '환상'인 건 사실이지만 여하튼.. 잊혀지지 않는 꿈들입니다 ^^

  3. Favicon of http://sblog.kr BlogIcon 에스 비
    2008.01.16 21:35 신고

    어렸을때 정말 예쁘다고 생각했었는데 ㅋㅋㅋ

    지금 와서 보니 또..뭔가..다르네요 ㅎ

    • Favicon of http://shain.tistory.com BlogIcon Shain
      2008.01.16 22: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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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실히 옛날 만화는 지금 보다'프레임수'부터 화질까지 모든게 열악했다고 하더라구요. 예전 노인어른들은 그때 등장한 흑백 티브이나 칼라 티브이의 빠른 속도를 눈으로 쫓기 힘들어 했다고 합니다.
      상대적으로 우리가 현재 즐기는 애니들의 상태가 고화질이기도 하고, (지금은 보는 것이 늘었으니까요)
      어린 시절이라 '감정'을 보태서 기억하는 탓이기도 하고 그런가봅니다 ^^

  4. Favicon of http://www.colinswinni.com/tt BlogIcon 콜린멕레이
    2008.01.16 21:51 신고

    어렸을때나 성인이된 지금이나 아직도 메텔은 신비의 여인이네요 ㅋㅋ

    • Favicon of http://shain.tistory.com BlogIcon Shain
      2008.01.16 22: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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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우수에 젖은 눈 하며 말할듯 말듯한 비밀..
      그러면서도 강하고 단호한 그 성격이
      신비롭다고 할 수 밖에요 ^^
      모든 비밀이 밝혀지는 가장 최근 시리즈에서도
      여전히 메텔은 신비롭답니다..

  5. Favicon of http://jbreathe.tistory.com BlogIcon 브리드
    2008.01.16 22:44 신고

    어렸을때 혼자 예쁘다고생각했지만
    왠지 메텔은 좋아하면안된다고생각했어요
    왜그랬는지는 지금도 미스테리;;;
    금발의 늘씬한 메텔은 매력이 철철 ㅎㅎ

    • Favicon of http://shain.tistory.com BlogIcon Shain
      2008.01.16 23: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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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이가 메텔을 좋아하면서도 차마 연애 상대로 여기지 못하는 이유가 나보다 몇 살이나 많은 지 알 수 없는 묘한 여자이기 때문 아닐까 합니다.
      천년여왕에서 알 수 있듯 라메탈 행성의 여왕들은
      장수하면서 오래 사는 모양이에요 ^^
      반대로 메텔은 자신의 다사다난한 과거와 복잡한 심경
      그리고 많은 연령이 부담스럽지 않았을까요?
      이성으로 여기기 힘든 사이였을 거라고 봐요..
      그 희한한 분위기가 애니 전반에 흐르고 있었던 듯.
      그걸 감지하신 건 아닐까요~ 후후

  6. Favicon of http://daegul.tistory.com BlogIcon 데굴대굴
    2008.01.16 23:42 신고

    결론 "어쨌든 메텔은 예쁘다!"에 동감 왕창하고 갑니다. ㅎㅎ

  7. Favicon of http://me2day.net/cn_ BlogIcon 씨에
    2008.01.17 02:43 신고

    누나 보고 싶어서 블로그에 찾아와봤어요.
    여전히 알찬 글 많이 쓰고 계시네요.

    저 오로라 공주 정말 많이 봤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정작 내용은 기억안나요 ;-)

    • Favicon of http://shain.tistory.com BlogIcon Shain
      2008.01.18 01: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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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그래도 미투데이에 가야겠다고 맘먹고 있으면서도
      나날이 게으르네요~
      시엔님한테 안부인사도 못 했네요 ^^
      여전히 바쁠텐데 별일 없죠?
      저도 모두 정확한 내용을 기억하는 건 아닌데
      (셋 다 오래된 만화라) 이미지만 기억하고 있답니다.

  8. Favicon of http://hansori.snu.ac.kr/voyager01 BlogIcon J.Min
    2008.01.17 07:25 신고

    저는 아직도 은하철도 999 극장판의 마지막 음악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 애절한 선율이 다시 듣고 싶군요.

    • Favicon of http://shain.tistory.com BlogIcon Shain
      2008.01.18 01: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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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 역시 감동적이었죠.
      은하철도 999의 주인공들은 슬픈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그런 음악이 유난히 잘 어울렸습니다.
      비장한 맛이나 애절한 분위기 모두 ..
      인상적인 애니더군요

  9. Favicon of http://mylittleprincesss.tistory.com BlogIcon 라면한그릇
    2008.01.17 12:14 신고

    저도. 저 세 만화를 보며 같은 작가인가보만 했지만 저런 숨은진실(?)이 있으리라고는 생각을 못했네요.그러고보니 저 만화들중 오로라공주 외에는 토요일인가 일요일 아침에 해서 어린시절에서 알람도 없이 벌떡 일어나 봤던 기억이 나요 흐흐

    • Favicon of http://shain.tistory.com BlogIcon Shain
      2008.01.18 01: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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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츠모토 레이지 시리즈는 상당한 팬층을 자랑하고 있더군요
      70년대 후반부터 만든 시리즈들이 연계되어 있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물론 마지막에 대폭 수정해버리긴 했지만요)
      듣기론 저 세 종류의 만화 모두가 일요일 아침 방영된 것들이라
      아이들 잠 깨우는데 유용했던 만화들이라네요
      (당시엔 흔치 않던 SF류들이니까요 ^^)

  10. Favicon of http://castello.tistory.com BlogIcon 까스뗄로
    2008.01.18 09:25 신고

    메텔과 천년여왕... 꽤 많은 의문을 안겨주던 캐릭터였어요. 그 언니들은 머리를 언제 어떻게 감을까. 속눈썹은 어떻게 관리할까. 마스카라는 과연 뭘 쓸까. 아니, 과연 자기 머리, 자기 속눈썹이 맞을까...

    • Favicon of http://shain.tistory.com BlogIcon Shain
      2008.01.18 14: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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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역시 아무 머리형이나 감당할 수 있는 그 긴머리가 부러우면서도
      발목까지 내려오는 머리는 대체 어떻게 유지 관리하는 건지 몹시 궁금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약간 짧은 제 속눈썹을 보며
      뭔가를 바르면 저렇게 길어질 수 있나란 생각도 해봤죠 ^^ 하하
      나이먹은 지금도 어떻게 하면 그런 느낌이 날까?
      라는 부러움은 조금 존재합니다..
      (그 긴머리는 감당하기 힘들 거 같군요)

  11. Renewer
    2008.01.28 20:00 신고

    '예쁘다' 라는 말로는 설명하기 힘들 듯하네요...
    은하철도 티비판이나 각종 외전을 보면 분명 미모는 메텔 뺨치는 조연들이 많이 나옵니다.
    그럼에도 우리 모두가 메텔을 기억하고 그녀에게 끌리는 것은
    육체적인 아름다움 뿐만이 아닌 그녀만의 지성과 품위, 교양과 의지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뭔가 고차원적인 인상...때문이 아닐까요??
    메텔을 표현할 때는 '예쁘다' 는 말보다 '아름답다' 란 말이 더 좋을 듯 합니다 ㅋㅋㅋ

    • Favicon of http://shain.tistory.com BlogIcon Shain
      2008.01.30 00: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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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순이는 예쁘다'라는 드라마가 있길래 나름대로 패러디를 해본답시고 제목으로 썼는데, 역시 사연많고 지적인 메텔에게 예쁘다는 말로는 불충분하죠 ^^
      안드로메다 프로메슘, 천년여왕이 망가진 것은 안타깝지만 메텔이 여전히 고고하고 당당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지키고 있으니 다행이지요~

  12. ㅇㅇㅇ
    2008.04.20 18:57 신고

    베라미스는 원작에서도 설정이 여자로 되어있습니다. 여장남자가 아니라요..
    처음에 등장했을 때만 해도 여장남자로 알아보는데 (손오공 일행이나 라셋츠 군단이나..)
    나중에 가면 레즈비언 계열의 여자캐릭인게 밝혀지죠.

    • Favicon of http://shain.tistory.com BlogIcon Shain
      2008.04.20 19: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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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여장남자라고 써놨군요 ㅠ.ㅠ..
      저도 여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데 이럴 수가
      남장여자라고 써야 맞지요 ㅠ.ㅠ..
      중간에 드레스입은 장면이나 누드 장면이 나오기 때문에
      여자인줄은 금방 알아볼 수 있는데 (성우 자체가 여성)..
      초반엔 손오공이 여성스러운 남자로 알죠
      남장 여자!! 에고 고쳐야 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