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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이야기 중 '때려 달라'는 말에 사람을 때려준 유명한 인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주걱으로 시동생을 후려친 놀부 마누라지요. 마누라라는 말이 예전엔 높임말이었다지만 요즘은 아내를 낮춰이르는 말임에도 놀부의 부인은 무조건 '놀부 마누라'입니다. 그 자체가 이미 고유명사가 되버린 것 같습니다. 때려 달라는 말에 힘껏 때려주는 인물은 하여튼 심뽀 사나운 사람의 대명사죠.
듣자 하니 밥풀데기 하나 얻어먹자고 주걱으로 나머지 뺨을 때려 달라 했던 흥부에게 했듯이 '때려 달라기에 때렸다'는 변명을 하는 분이 계신다더군요. '시사매거진 2580'에 등장한 '매값폭행', '2000만원 폭행 사건'의 주인공 최철원입니다. 놀부 마누라도 사람을 때렸지만 그래도 밥주걱이었는데 과감히 구휼(?)을 위해 알루미늄 야구 방망이를 드셨다니 전설감입니다.
배가 고픈 흥부는 아버지 재산을 모두 차지해버린 부자 형 놀부에게 쌀이라도 꿔보자 찾아갔고 박대를 당했고 그 마누라에게 폭행까지 당했습니다. 흥부는 그나마 가족에게 맞았으니 배고픈 처지를 생각해 그냥 참았습니다만 남남을 팼을 땐 용서는 커녕 손가락질을 하는게 당연하겠죠.
가해자 변명의 여지 있나?
대부분 재벌가와 연예인 관련 기사들이 나왔을 때 경찰조사 발표와 스캔들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범죄 문제로 경찰에서 밝힌 내용으로 추정하는 것과 '카더라' 통신과의 차이죠. 입장 차이에 따라 같은 사건도 달리 바라볼 수 있는 문제가 많기에 일단은 '중립적인 자세'로 여러가지 사건에 접근하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단 해명이라도 들어보고 사건에 대해 생각해보자 뭐 그런 자세인거죠.
혹시 잘못 알려진 부분이 있나 싶어 'M&M사의 자회사 사장인 최철원(41)'의 행적을 뒤져보니 오히려 지난달 18일에 일어난 사건이 지금에서야 알려진 건 오히려 '축소'된 부분이 있다면 모를까 과장된 부분은 전혀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지난단 10월 18일에 8명 이상이 유홍준(52)씨가 구타 당하는 현장을 지켜 보고 있었지만 11월 30일이 다 되는 지금까지 '소문'도 나지 않은 것입니다.
이미 당사자인 최철원은 일설엔 현재 국내에 없다고 합니다. 피해자는 화물연대 소속으로 언론에 폭로하는 문제를 고려하지 않았을 리 없지만 이제서야 입을 열었습니다. M&M 측은 그동안 공식적인 입장도 응대도 하지 않고 있었지만 방영에 임박해 '유씨가 매값을 벌기 위해' 자초했다는 주장을 했다고 합니다. 외국에 간게 사실이라면 한동안 국내로 올 것 같지 않습니다.
시사매거진 2580 보도내용 - 믿기지 않는 구타 사건
지난주에 대한민국은 연평도 피격으로 엄청난 충격에 빠졌고 사망한 군인들과 민간인 때문에 슬픈 한주를 보냈습니다. '시사매거진 2580' 역시 대부분의 보도가 연평도 피격 대응 문제점과 피해 가족들의 상황을 중심으로 편성되어 유홍준씨의 폭행사건은 상대적으로 짧게 보도되었죠. 지금은 연평도 보다 이 문제가 더욱 국민들의 화를 돋구어놓는 거 같습니다. 국가의 무능과 재벌의 타락은 '국민을 지켜주지 못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프로그램에서 밝힌 사건 경위는 대충 이렇습니다. 유홍준씨가 근무하던 회사가 작년 여름 'M&M'로 흡수합병됐는데 화물연대 울산지역 탱크로리 지부장으로 일하던 유홍준씨에게는 '화물연대 소속'이란 이유로 고용승계를 해주지 않아 실업자 신세가 되었습니다. 합법적인 처우를 요구하며 SK 그룹 등에서 시위를 하던 유홍준씨는 최근 경제적인 상황이 악화되어 탱크로리를 팔아넘기는 조건으로 합의를 하려했다고 합니다.
지난달 10월 18일 합의를 하는 줄 알고 임원실로 올라갔는데 현장엔 임원 8명과 최철원이 나타나 유홍준씨를 무릎꿇게 하고 야구방망이로 폭행했습니다. 이 부분이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고 숨겨질 수도 없는 '명백한 사실'에 해당합니다. 그 이외에 프로그램에서 인터뷰한 임원의 발언, '맞기를 자초했다' 이런 부분은 한마디로 사건과 관련 없는 '개소리'에 불과하죠.
품위는 커녕 기본 인간성도 결여된 재벌들
해당 회사의 임원들은 유홍준씨가 파이트 머니(보수)를 받고 맞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차값 5000만원으로 부족해 2000만원을 더 받고자 매맞기를 자청했다는 주장인데 매를 맞으면 돈을 더 주겠다는 무식한 발상도 이해가 안가지만 법적으로 그런 행위가 위법임을 모르고 있는 것인지도 궁금한 대목입니다. 정말 모르고 있다면 그 회사를 다니고 있는 직원들은 법도 모르는 무지렁이들에게 회사의 사운을 맡기고 있는 셈이거든요.
분명 혹자는 SK그룹 앞에서 까지 부당하다며 시위를 벌인 유홍준씨의 잘못을 물고 늘어질거라 생각합니다. 한 사람의 생계가 걸린 문제를 아무렇게나 처리한 그들 기업의 행태는 '용서'하면서도 그들 그룹을 건드린 자체가 잘못이라 '바짝 엎드릴' 분들이 있을 거라 봅니다. 그렇지만 시위와 항의는 합법이지만 시위에 대한 불쾌감을 표시하는 폭행은 엄청난 범법입니다.
대기업의 총수들이나 고위직 중에는 평범한 사람들을 감동시킬 만한 인품을 지닌 사람들도 많습니다. 사람들을 통솔하며 어려움을 헤치는 그들 중엔 연륜이 없으면 나올 수 없는 혜안을 지닌 분들도 종종 있습니다. 최근 사고를 일으킨 재벌 2세들 중엔 그런 혜안과 통찰력은 커녕 경제나 국가에 대한 기본 철학과 가치관 조차 의심스러운 '무식한' 분들이 제법 다수 등장합니다. 노블리스 오블리제는 커녕 기본 '개념'도 부족한 타입들이죠.
쥐도 새도 모르게 언론에서 사라지는 재벌가의 수치들, 대표적으로 두달전에 사고를 일으킨 한화의 폭행사건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모 유통업계의 총수는 SSM 문제로 충돌하다 단편적 지식을 드러내며 네티즌과 다퉜습니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재벌 2세들은 사랑 문제로 바보짓은 해도 경영할 땐 똑똑한 경우가 많은데 이 사람들은 드라마 주인공 수준에도 못 미치나 봅니다.
가중 처벌, 당연히 불매운동이 이루어져야한다
이번 사건처럼 '강자와 약자'가 확연히 구분되는 사건도 드뭅니다. 돈을 주면 당연히 자신들의 불쾌감을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 파렴치함은 몇번을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습니다. 네티즌 중엔 일억 성금을 모아 최철원에게 파이트 머니를 주고 폭행하고 싶다는 여론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같은 논리가 무죄로 처리된다면 역으로 최철원을 폭행못할 이유도 없지 않을까요.
법은 만인 앞에서 평등하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지만 사회적 강자와 약자가 확연히 구분되는 사회에선 법은 절대 공평하지 않습니다. 천만원 벌금이 재벌에겐 껌값도 안되지만 서민에겐 전세비의 일부가 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경제적인 우위와 사회적 파워를 가진 사람에겐 같은 범죄라도 가중치를 적용하는 면이 있었으면 싶지만 이번에도 솜방망이 처벌이 이뤄지지 않을까 예상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처벌될 거 같으면 때리지도 않았겠지'라는 시선도 많습니다. 사과를 원한다는 피해자에게 욕설을 퍼붓는 임원은 무릎꿇으면서까지 차를 처분하고 싶었던 피해자의 인간성을 짓밟습니다. 그들은 이미 자신들을 한차원 위의 인간들로 생각하고 있고 그렇게 행동하고 있기에 화를 부르고 있는 겁니다. 이에 분노해 글쓰는 사람들이 많을 것을 알지만 굳이 한줄 더쓰는 이유는 그 분노에 일조하고 한줄 더 보태기 위함입니다.
이미 솜방망이 처벌의 선례가 될만한 사건들이 몇번 있었다는 기억, 이 기억이 착각 만은 아니지 않습니까? 공정한 수사하겠다는 검찰은 최철원 구속을 고려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SK그룹은 즉각 M&M과의 무관성을 주장하고 나서 사태를 무마해보려 하지만 최태원과 최철원이 사촌 관계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소비자와 고용인을 우습게 알고 있다면 당연히 불매 운동 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 M&M 측은 현재 유홍준씨를 고소한 상태로 폭행 문제로 해당회사를 고소한 유홍준씨와 쌍방 고소 상태에 있다고 합니다. 7000만원 상당 고소를 한 뒤 유홍준씨를 때리고 탱크로리를 사주는 조건으로 7000만원 수표를 끊어주는 희롱을 한 것이죠.
* 11월 30일 유홍준씨가 해당 사건을 고소함에 따라 M&M 쪽에서도 사실 왜곡을 문제로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는 기사가 떴습니다. 이 고소가 성립되면 유홍준씨는 두 건의 고소에 엮여 지금 보다 어려운 처지가 될 수 있습니다.
* 12월 6일 정보가 수정됨에 따라 정정합니다. 최태원 SK회장은 병역면제가 된 것이 맞지만 최철원은 해병대 병장으로 전역했다고 합니다. 당시 떠돌던 정보에 오류가 있었음을 사과드립니다.
듣자 하니 밥풀데기 하나 얻어먹자고 주걱으로 나머지 뺨을 때려 달라 했던 흥부에게 했듯이 '때려 달라기에 때렸다'는 변명을 하는 분이 계신다더군요. '시사매거진 2580'에 등장한 '매값폭행', '2000만원 폭행 사건'의 주인공 최철원입니다. 놀부 마누라도 사람을 때렸지만 그래도 밥주걱이었는데 과감히 구휼(?)을 위해 알루미늄 야구 방망이를 드셨다니 전설감입니다.
배가 고픈 흥부는 아버지 재산을 모두 차지해버린 부자 형 놀부에게 쌀이라도 꿔보자 찾아갔고 박대를 당했고 그 마누라에게 폭행까지 당했습니다. 흥부는 그나마 가족에게 맞았으니 배고픈 처지를 생각해 그냥 참았습니다만 남남을 팼을 땐 용서는 커녕 손가락질을 하는게 당연하겠죠.
가해자 변명의 여지 있나?
대부분 재벌가와 연예인 관련 기사들이 나왔을 때 경찰조사 발표와 스캔들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범죄 문제로 경찰에서 밝힌 내용으로 추정하는 것과 '카더라' 통신과의 차이죠. 입장 차이에 따라 같은 사건도 달리 바라볼 수 있는 문제가 많기에 일단은 '중립적인 자세'로 여러가지 사건에 접근하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단 해명이라도 들어보고 사건에 대해 생각해보자 뭐 그런 자세인거죠.
혹시 잘못 알려진 부분이 있나 싶어 'M&M사의 자회사 사장인 최철원(41)'의 행적을 뒤져보니 오히려 지난달 18일에 일어난 사건이 지금에서야 알려진 건 오히려 '축소'된 부분이 있다면 모를까 과장된 부분은 전혀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지난단 10월 18일에 8명 이상이 유홍준(52)씨가 구타 당하는 현장을 지켜 보고 있었지만 11월 30일이 다 되는 지금까지 '소문'도 나지 않은 것입니다.
이미 당사자인 최철원은 일설엔 현재 국내에 없다고 합니다. 피해자는 화물연대 소속으로 언론에 폭로하는 문제를 고려하지 않았을 리 없지만 이제서야 입을 열었습니다. M&M 측은 그동안 공식적인 입장도 응대도 하지 않고 있었지만 방영에 임박해 '유씨가 매값을 벌기 위해' 자초했다는 주장을 했다고 합니다. 외국에 간게 사실이라면 한동안 국내로 올 것 같지 않습니다.
시사매거진 2580 보도내용 - 믿기지 않는 구타 사건
지난주에 대한민국은 연평도 피격으로 엄청난 충격에 빠졌고 사망한 군인들과 민간인 때문에 슬픈 한주를 보냈습니다. '시사매거진 2580' 역시 대부분의 보도가 연평도 피격 대응 문제점과 피해 가족들의 상황을 중심으로 편성되어 유홍준씨의 폭행사건은 상대적으로 짧게 보도되었죠. 지금은 연평도 보다 이 문제가 더욱 국민들의 화를 돋구어놓는 거 같습니다. 국가의 무능과 재벌의 타락은 '국민을 지켜주지 못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프로그램에서 밝힌 사건 경위는 대충 이렇습니다. 유홍준씨가 근무하던 회사가 작년 여름 'M&M'로 흡수합병됐는데 화물연대 울산지역 탱크로리 지부장으로 일하던 유홍준씨에게는 '화물연대 소속'이란 이유로 고용승계를 해주지 않아 실업자 신세가 되었습니다. 합법적인 처우를 요구하며 SK 그룹 등에서 시위를 하던 유홍준씨는 최근 경제적인 상황이 악화되어 탱크로리를 팔아넘기는 조건으로 합의를 하려했다고 합니다.
지난달 10월 18일 합의를 하는 줄 알고 임원실로 올라갔는데 현장엔 임원 8명과 최철원이 나타나 유홍준씨를 무릎꿇게 하고 야구방망이로 폭행했습니다. 이 부분이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고 숨겨질 수도 없는 '명백한 사실'에 해당합니다. 그 이외에 프로그램에서 인터뷰한 임원의 발언, '맞기를 자초했다' 이런 부분은 한마디로 사건과 관련 없는 '개소리'에 불과하죠.
품위는 커녕 기본 인간성도 결여된 재벌들
해당 회사의 임원들은 유홍준씨가 파이트 머니(보수)를 받고 맞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차값 5000만원으로 부족해 2000만원을 더 받고자 매맞기를 자청했다는 주장인데 매를 맞으면 돈을 더 주겠다는 무식한 발상도 이해가 안가지만 법적으로 그런 행위가 위법임을 모르고 있는 것인지도 궁금한 대목입니다. 정말 모르고 있다면 그 회사를 다니고 있는 직원들은 법도 모르는 무지렁이들에게 회사의 사운을 맡기고 있는 셈이거든요.
분명 혹자는 SK그룹 앞에서 까지 부당하다며 시위를 벌인 유홍준씨의 잘못을 물고 늘어질거라 생각합니다. 한 사람의 생계가 걸린 문제를 아무렇게나 처리한 그들 기업의 행태는 '용서'하면서도 그들 그룹을 건드린 자체가 잘못이라 '바짝 엎드릴' 분들이 있을 거라 봅니다. 그렇지만 시위와 항의는 합법이지만 시위에 대한 불쾌감을 표시하는 폭행은 엄청난 범법입니다.
대기업의 총수들이나 고위직 중에는 평범한 사람들을 감동시킬 만한 인품을 지닌 사람들도 많습니다. 사람들을 통솔하며 어려움을 헤치는 그들 중엔 연륜이 없으면 나올 수 없는 혜안을 지닌 분들도 종종 있습니다. 최근 사고를 일으킨 재벌 2세들 중엔 그런 혜안과 통찰력은 커녕 경제나 국가에 대한 기본 철학과 가치관 조차 의심스러운 '무식한' 분들이 제법 다수 등장합니다. 노블리스 오블리제는 커녕 기본 '개념'도 부족한 타입들이죠.
쥐도 새도 모르게 언론에서 사라지는 재벌가의 수치들, 대표적으로 두달전에 사고를 일으킨 한화의 폭행사건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모 유통업계의 총수는 SSM 문제로 충돌하다 단편적 지식을 드러내며 네티즌과 다퉜습니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재벌 2세들은 사랑 문제로 바보짓은 해도 경영할 땐 똑똑한 경우가 많은데 이 사람들은 드라마 주인공 수준에도 못 미치나 봅니다.
가중 처벌, 당연히 불매운동이 이루어져야한다
이번 사건처럼 '강자와 약자'가 확연히 구분되는 사건도 드뭅니다. 돈을 주면 당연히 자신들의 불쾌감을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 파렴치함은 몇번을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습니다. 네티즌 중엔 일억 성금을 모아 최철원에게 파이트 머니를 주고 폭행하고 싶다는 여론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같은 논리가 무죄로 처리된다면 역으로 최철원을 폭행못할 이유도 없지 않을까요.
법은 만인 앞에서 평등하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지만 사회적 강자와 약자가 확연히 구분되는 사회에선 법은 절대 공평하지 않습니다. 천만원 벌금이 재벌에겐 껌값도 안되지만 서민에겐 전세비의 일부가 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경제적인 우위와 사회적 파워를 가진 사람에겐 같은 범죄라도 가중치를 적용하는 면이 있었으면 싶지만 이번에도 솜방망이 처벌이 이뤄지지 않을까 예상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처벌될 거 같으면 때리지도 않았겠지'라는 시선도 많습니다. 사과를 원한다는 피해자에게 욕설을 퍼붓는 임원은 무릎꿇으면서까지 차를 처분하고 싶었던 피해자의 인간성을 짓밟습니다. 그들은 이미 자신들을 한차원 위의 인간들로 생각하고 있고 그렇게 행동하고 있기에 화를 부르고 있는 겁니다. 이에 분노해 글쓰는 사람들이 많을 것을 알지만 굳이 한줄 더쓰는 이유는 그 분노에 일조하고 한줄 더 보태기 위함입니다.
2010. 9. 7 아시아 경제 - 최태원 회장, 미소금융 활성화 위해 '현장점검' (가해자의 사촌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얼굴만 닮으신게 아니라 병역 면제 사유도 같다는 말이 있더군요)
이미 솜방망이 처벌의 선례가 될만한 사건들이 몇번 있었다는 기억, 이 기억이 착각 만은 아니지 않습니까? 공정한 수사하겠다는 검찰은 최철원 구속을 고려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SK그룹은 즉각 M&M과의 무관성을 주장하고 나서 사태를 무마해보려 하지만 최태원과 최철원이 사촌 관계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소비자와 고용인을 우습게 알고 있다면 당연히 불매 운동 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 M&M 측은 현재 유홍준씨를 고소한 상태로 폭행 문제로 해당회사를 고소한 유홍준씨와 쌍방 고소 상태에 있다고 합니다. 7000만원 상당 고소를 한 뒤 유홍준씨를 때리고 탱크로리를 사주는 조건으로 7000만원 수표를 끊어주는 희롱을 한 것이죠.
* 11월 30일 유홍준씨가 해당 사건을 고소함에 따라 M&M 쪽에서도 사실 왜곡을 문제로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는 기사가 떴습니다. 이 고소가 성립되면 유홍준씨는 두 건의 고소에 엮여 지금 보다 어려운 처지가 될 수 있습니다.
* 12월 6일 정보가 수정됨에 따라 정정합니다. 최태원 SK회장은 병역면제가 된 것이 맞지만 최철원은 해병대 병장으로 전역했다고 합니다. 당시 떠돌던 정보에 오류가 있었음을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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