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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국민 비호감인 구애정(공효진)에게 발목녀, 난동녀라는 별명을 안겨준 뽀로로 독고진(차승원). 유치원 최고의 인기 캐릭터 뽀통령은 그래도 순진하고 귀여운 구석이 있는데 '성인 뽀로로'는 어쩌면 뭘 해도 그리 짓궂기만 한지 팬들의 악플에도 덤덤하던 애정이 윤필주(윤계상)의 가슴에 안겨 눈물을 펑펑 쏟는가 하면 아무 죄도 없는 뽀로로 마이크를 부숴버리려고 합니다.
독고진은 독고진대로 감자와 카레를 사들고 자신을 찾아온 구애정이 필주에게 잘 보이려 가짜 만년필을 샀다고 생각하며 '감자'를 사온 건 새 앨범에 출연해달라 부탁하기 위해서라고 오해합니다. 상황을 대처하는 능력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투정부리는 자세도 딱 '열살짜리 - 아니 유치원 뽀통령이니 일곱살인가요'인 이 남자. 구애정을 제가 울려놓고 어쩔 줄 몰라 마음아파 합니다. 필주에게 안긴 모습이 싫기는 정말 싫었나봐요.
8회 미리보기를 보니 윤필주는 '커플메이킹' 시리즈에서 구애정과 점점 더 가까워져 '좋아한다'는 고백까지 하게 될 것 같고 구애정은 과거 삼각관계 스캔들처럼 또 강세리(유인나)의 남자를 뺏는다는 오해를 뒤집어쓰는게 아닐까 싶던데 윤필주의 대처 능력이 어른스럽고 배려 가득인 것에 비해 서른일곱 독고진은 구애정을 도와주려고 한 일들 때문에 오히려 사방에 구애정의 '시어머니'를 늘여가는 것같습니다. 허우대는 멋있지만 철없는 남자, 지금같아선 줘도 싫겠습니다.
운동화 케이크 독고진 VS 노래방 막춤 구애정
제니(이희진)와 구애환(정준하)이 앨범 축하 파티를 하자고 해서 놀러간 구애정은 발바닥에 껌이 붙고 파리가 달라붙어 막춤을 추게 됩니다. 안 그래도 마음상한 독고진은 그 모습을 보고 나랑 상관없이 즐겁구나 싶어 제대로 토라져 버리죠. 결국 재석이(임지규)가 부르는 '하트브레이커스'를 열창하던 독고는 심장의 고통을 참지 못하고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아니 애정이랑 있으면 심장이 무사한 날이 단 하루도 없다니까요.
그걸로 끝나지 않고 쫓아나온 구애정에게 심장 박동이 60에서 90사이인지 재보자고 덤비는 뽀로로(하여튼 끌고가는 재주도 놀라운 뽀로로). 문대표(최화정)와 은밀한 약속을 했던 애정은 자신도 먹고 살자며 그의 심장 박동 측정을 거부합니다. 필주의 펜도 돌려주고 케익상자에 운동화까지 넣어 돌려준 독고진. 어떻게 보면 마음을 일단 접은 것처럼 보이는데 이렇게 둘의 '독라인'은 끝이 나는 걸까요.
차마 살해하지 못한 감자에 싹이 쏙
다음뷰 블로거인 새라새님이 보시면 독고진이 야단맞았을 장면. 감자를 보관할 때 실온에 아무렇게나 놓아두면 싹이 나고 싹이 난 감자는 싹이 난 부분을 오려내야 먹을 수 있습니다. 감자싹이 난 부분은 독성이 있다고 하거든요. 독고진을 선택하기 보다 문대표가 제안한 앨범계약서를 선택한 구애정. 독고진은 그런 구애정의 결정을 듣고 '감자 처형식'을 시작합니다.
애정이 찐감자를 안 받아먹었다고 토라져 '닭잡겠다고 기세등등 팔팔 뛰던 것이 언제냐. 처량하게 감자없는 카레먹고 감자 처형을 위해 뜨거운 물에 감자를 넣던 독고는 심장이 아파 어쩔 줄 모르네요. 정말 심장박동기가 122까지 치솟아 마지막 한알의 감자를 넣었다간 폭발할 지경입니다. 우리의 독고진의 매력은 이렇게 애처럼 이리저리 휘젓고 다니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 아이들처럼 약해져서 독한 짓을 못한다는 거 아닐까요.
국보소녀의 '두근두근' 소리를 들으면서 심장 수술을 받은 인공심장이 뛴다구요? 그렇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마지막 한알 남은 감자를 감히 살해하지 못하는 걸 보면 원래 애정이 독고진의 천생연분이었나 봅니다. 결국 그 감자는 살아보겠다고 싹을 쏘옥 틔워버렸네요. 잘 보니까 그 감자 약간 하트 모양인데다 튼튼해 보이는게 제법 오래 살아남게 생겼습니다. 예고편을 봤더니 아주 잘 자라서 감자밭 만들게 생겼더군요. 독이 되든 뭐가 되든 잘 자라다오 감자야!
찌질한 짝사랑이나 하는 독고진 왜 이리 멋있어?
멋지게 수트를 차려입은 독고진은 '독고진 스페셜'을 김명민 보다 방송시간 길게 안해주면 안한다고 으름장을 놓습니다. 그렇게 방송국 사장님과 미팅을 가지고 멋지게 걸어나오는데 '한다면 한다'에 출연하는 구애정은 배가 톡 튀어나온 개구리 옷을 입고 방송국 입구도 통과하지 못하는 '굴욕'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런 애정을 번쩍 안아 통과시켜주는 독고진. 이럴 땐 애가 아니라 어른같다니까요.
'구애정 개구리'의 마음이 콩닥콩닥 두근두근 자꾸 설레여서 '개구리 말라죽게' 생겼는데 '커플메이킹' 운동화 경매 사건으로 구애정은 독고진의 새로운 면을 보게 됩니다. 윤필주와 경쟁적으로 경매에 참여하다 하찮은 운동화 가격을 천만원으로 만들어버린 독고진. 강세리의 계략으로 경매 가격 올린게 자작극이란 의혹을 받게된 구애정에게 기자들이 몰려들고 구애정은 다시 한번 위기에 처합니다.
필라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겐 필주가 '아무나'가 되는게 싫을 것이고 독라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겐 독고진이 '아무나'가 되는 게 싫겠죠. 둘의 불꽃튀는 사랑싸움에 치인 구애정. 필주는 그 상황을 도와줄 수 없고 독고진이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 일단 구애정에게 운동화까지 신겨주며 시선을 한몸에 받기는 했는데 탑스타의 이미지를 실추해서도 안되고 위약금 물기도 싫은 독고진은 이 위기를 어떻게 넘을 수 있을까요.
독라인과 필라인의 불꽃튀는 대결, 독고진의 묘수는
찾아온 환자가 컴퓨터 전원을 빼는 바람에 독과 필의 1차전은 독고진의 승리로 끝이 납니다. '아무나 한의사'의 아쉬운 패배가 어떤 결과를 불러올 지 독고진은 아무것도 생각 못했겠죠. 역시 일곱살 짜리 뽀로로답습니다. 필라인은 구애정을 국보 취급을 하며 소중히 모시겠다고 하는데 독고진은 결국 구애정에게 악플이나 달리게 만들 뿐입니다. 갑자기 몰린 취재진 때문에 큰 소란이 일어나고 구애정은 '커플메이킹' 제작팀에게 굽신굽신 사과를 하게 됩니다.
조카 형규가 스폰서 이야길 꺼내고 '걸레'가 뭐냐고 물어올 땐 억울하게 고생하는 여자 연예인이 안됐다는 생각도 들던데 그런 상황을 단 한박에 해결시킨 독고진. 아무래도 예고편을 보니 '자선경매'라는 이유로 많은 돈을 기부하기 위해 운동화를 샀다고 둘러댈 모양(잔머리는 하여튼 수준급인 뽀로로)입니다. 이제는 좀 더 적극적으로 약한 척 어린 척 '청순가련 모드로' 자신의 심장이 아프다는 이야기도 하고 애정에게 적극 대시할 기회를 노리는군요.
OST 중에서 써니힐(Sunnyhill)이 부른 '국보소녀'의 '두근두근'이 구애정을 위한 노래라면 K.Will이 부른 '리얼러브송'은 독고진의 테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심장이 터질듯이 뛰어 구애정없이는 살 수 없다는 그 노래. 노래 가사처럼 구애정이 없을 땐 감자나 키우며 구애정을 그리워하고 눈앞에 있을 땐 철없이 뽀로로처럼 떼를 쓰는 독고진. 공효진과 차승원, 두 배우의 열연도 흥미롭지만 장면장면 깨알같은 재미에 '최고사'에서 시선을 뗄 수 없네요.
독고진은 독고진대로 감자와 카레를 사들고 자신을 찾아온 구애정이 필주에게 잘 보이려 가짜 만년필을 샀다고 생각하며 '감자'를 사온 건 새 앨범에 출연해달라 부탁하기 위해서라고 오해합니다. 상황을 대처하는 능력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투정부리는 자세도 딱 '열살짜리 - 아니 유치원 뽀통령이니 일곱살인가요'인 이 남자. 구애정을 제가 울려놓고 어쩔 줄 몰라 마음아파 합니다. 필주에게 안긴 모습이 싫기는 정말 싫었나봐요.
8회 미리보기를 보니 윤필주는 '커플메이킹' 시리즈에서 구애정과 점점 더 가까워져 '좋아한다'는 고백까지 하게 될 것 같고 구애정은 과거 삼각관계 스캔들처럼 또 강세리(유인나)의 남자를 뺏는다는 오해를 뒤집어쓰는게 아닐까 싶던데 윤필주의 대처 능력이 어른스럽고 배려 가득인 것에 비해 서른일곱 독고진은 구애정을 도와주려고 한 일들 때문에 오히려 사방에 구애정의 '시어머니'를 늘여가는 것같습니다. 허우대는 멋있지만 철없는 남자, 지금같아선 줘도 싫겠습니다.
운동화 케이크 독고진 VS 노래방 막춤 구애정
제니(이희진)와 구애환(정준하)이 앨범 축하 파티를 하자고 해서 놀러간 구애정은 발바닥에 껌이 붙고 파리가 달라붙어 막춤을 추게 됩니다. 안 그래도 마음상한 독고진은 그 모습을 보고 나랑 상관없이 즐겁구나 싶어 제대로 토라져 버리죠. 결국 재석이(임지규)가 부르는 '하트브레이커스'를 열창하던 독고는 심장의 고통을 참지 못하고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아니 애정이랑 있으면 심장이 무사한 날이 단 하루도 없다니까요.
그걸로 끝나지 않고 쫓아나온 구애정에게 심장 박동이 60에서 90사이인지 재보자고 덤비는 뽀로로(하여튼 끌고가는 재주도 놀라운 뽀로로). 문대표(최화정)와 은밀한 약속을 했던 애정은 자신도 먹고 살자며 그의 심장 박동 측정을 거부합니다. 필주의 펜도 돌려주고 케익상자에 운동화까지 넣어 돌려준 독고진. 어떻게 보면 마음을 일단 접은 것처럼 보이는데 이렇게 둘의 '독라인'은 끝이 나는 걸까요.
차마 살해하지 못한 감자에 싹이 쏙
다음뷰 블로거인 새라새님이 보시면 독고진이 야단맞았을 장면. 감자를 보관할 때 실온에 아무렇게나 놓아두면 싹이 나고 싹이 난 감자는 싹이 난 부분을 오려내야 먹을 수 있습니다. 감자싹이 난 부분은 독성이 있다고 하거든요. 독고진을 선택하기 보다 문대표가 제안한 앨범계약서를 선택한 구애정. 독고진은 그런 구애정의 결정을 듣고 '감자 처형식'을 시작합니다.
애정이 찐감자를 안 받아먹었다고 토라져 '닭잡겠다고 기세등등 팔팔 뛰던 것이 언제냐. 처량하게 감자없는 카레먹고 감자 처형을 위해 뜨거운 물에 감자를 넣던 독고는 심장이 아파 어쩔 줄 모르네요. 정말 심장박동기가 122까지 치솟아 마지막 한알의 감자를 넣었다간 폭발할 지경입니다. 우리의 독고진의 매력은 이렇게 애처럼 이리저리 휘젓고 다니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 아이들처럼 약해져서 독한 짓을 못한다는 거 아닐까요.
국보소녀의 '두근두근' 소리를 들으면서 심장 수술을 받은 인공심장이 뛴다구요? 그렇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마지막 한알 남은 감자를 감히 살해하지 못하는 걸 보면 원래 애정이 독고진의 천생연분이었나 봅니다. 결국 그 감자는 살아보겠다고 싹을 쏘옥 틔워버렸네요. 잘 보니까 그 감자 약간 하트 모양인데다 튼튼해 보이는게 제법 오래 살아남게 생겼습니다. 예고편을 봤더니 아주 잘 자라서 감자밭 만들게 생겼더군요. 독이 되든 뭐가 되든 잘 자라다오 감자야!
찌질한 짝사랑이나 하는 독고진 왜 이리 멋있어?
멋지게 수트를 차려입은 독고진은 '독고진 스페셜'을 김명민 보다 방송시간 길게 안해주면 안한다고 으름장을 놓습니다. 그렇게 방송국 사장님과 미팅을 가지고 멋지게 걸어나오는데 '한다면 한다'에 출연하는 구애정은 배가 톡 튀어나온 개구리 옷을 입고 방송국 입구도 통과하지 못하는 '굴욕'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런 애정을 번쩍 안아 통과시켜주는 독고진. 이럴 땐 애가 아니라 어른같다니까요.
'구애정 개구리'의 마음이 콩닥콩닥 두근두근 자꾸 설레여서 '개구리 말라죽게' 생겼는데 '커플메이킹' 운동화 경매 사건으로 구애정은 독고진의 새로운 면을 보게 됩니다. 윤필주와 경쟁적으로 경매에 참여하다 하찮은 운동화 가격을 천만원으로 만들어버린 독고진. 강세리의 계략으로 경매 가격 올린게 자작극이란 의혹을 받게된 구애정에게 기자들이 몰려들고 구애정은 다시 한번 위기에 처합니다.
필라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겐 필주가 '아무나'가 되는게 싫을 것이고 독라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겐 독고진이 '아무나'가 되는 게 싫겠죠. 둘의 불꽃튀는 사랑싸움에 치인 구애정. 필주는 그 상황을 도와줄 수 없고 독고진이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 일단 구애정에게 운동화까지 신겨주며 시선을 한몸에 받기는 했는데 탑스타의 이미지를 실추해서도 안되고 위약금 물기도 싫은 독고진은 이 위기를 어떻게 넘을 수 있을까요.
독라인과 필라인의 불꽃튀는 대결, 독고진의 묘수는
찾아온 환자가 컴퓨터 전원을 빼는 바람에 독과 필의 1차전은 독고진의 승리로 끝이 납니다. '아무나 한의사'의 아쉬운 패배가 어떤 결과를 불러올 지 독고진은 아무것도 생각 못했겠죠. 역시 일곱살 짜리 뽀로로답습니다. 필라인은 구애정을 국보 취급을 하며 소중히 모시겠다고 하는데 독고진은 결국 구애정에게 악플이나 달리게 만들 뿐입니다. 갑자기 몰린 취재진 때문에 큰 소란이 일어나고 구애정은 '커플메이킹' 제작팀에게 굽신굽신 사과를 하게 됩니다.
조카 형규가 스폰서 이야길 꺼내고 '걸레'가 뭐냐고 물어올 땐 억울하게 고생하는 여자 연예인이 안됐다는 생각도 들던데 그런 상황을 단 한박에 해결시킨 독고진. 아무래도 예고편을 보니 '자선경매'라는 이유로 많은 돈을 기부하기 위해 운동화를 샀다고 둘러댈 모양(잔머리는 하여튼 수준급인 뽀로로)입니다. 이제는 좀 더 적극적으로 약한 척 어린 척 '청순가련 모드로' 자신의 심장이 아프다는 이야기도 하고 애정에게 적극 대시할 기회를 노리는군요.
OST 중에서 써니힐(Sunnyhill)이 부른 '국보소녀'의 '두근두근'이 구애정을 위한 노래라면 K.Will이 부른 '리얼러브송'은 독고진의 테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심장이 터질듯이 뛰어 구애정없이는 살 수 없다는 그 노래. 노래 가사처럼 구애정이 없을 땐 감자나 키우며 구애정을 그리워하고 눈앞에 있을 땐 철없이 뽀로로처럼 떼를 쓰는 독고진. 공효진과 차승원, 두 배우의 열연도 흥미롭지만 장면장면 깨알같은 재미에 '최고사'에서 시선을 뗄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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