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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방영된 '최고의 사랑(최고사)' 9회 최고의 화제 장면은 아마도 이승기의 등장일 것입니다. 독고진의 스카프신을 패러디한 이승기는 능청스럽게 차승원을 흉내내며 독고진 못지 않은 '싸가지'를 드러냅니다. '내 안전구역으로 들어오지 말라'며 냉장고 CF는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리틀 독고진 이승기. 나약한 어린 매니저들의 악몽이자 고통인 두 탑스타가 얼굴을 맞대고 웃는 모습은 많은 팬들의 폭소를 자아낸 명장면이네요.
카메오로 등장한 이승기는 아직 미소년 역할도 가능한 어린 나이라 같은 장면을 연출하고 있음에도 차승원과는 몹시 다른 느낌을 주었습니다. 처음 제작진이 고민했다는대로 이승기가 '최고의 사랑' 주인공이었다면 공효진 보다 나이가 어리다는 문제도 있지만 아직 묻어나는 여린 느낌 때문에 전혀 다른 캐릭터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멀쩡한 허우대, 강해 보이고 터프한 차승원의 반전, 찌질하고 떼쓰는 일곱살 뽀로로 캐릭터는 탄생하기 힘들었겠죠.
S본부 '강철심장'에 구애정을 어떻게든 출연시키라는 독고진은 속어로 '땡깡'을 부려서라도 밀어넣으라고 이승기에게 압력을 넣습니다. 네 위치 쯤 되면 땡깡으로 다 해결되는 거 아니냐면서요. 두 땡깡쟁이의 밀고 당기기 장면이 필요했던 이유는 독고진이 구애정에게 미안한 마음을 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인공심장 수술을 받을 때 국보소녀의 '두근두근'을 들었고 그 노래를 기억하는 심장이 구애정만 보면 날뛰게 되었다고 생각한 독고진. 자신은 최면에서 깨어났다고 믿게 된 이 남자가 애정을 떼어내 버렸거든요.
달라붙는 자신을 받아주지 않고 밀어내서 고맙다니 이 철딱서니 일곱살 짜리는 심장만 뛰지 않으면 그동안 느낀 감정은 아무것도 아닌가 봅니다. 제니(이희진)도 구애환(정준하)도 구자철(한진희)도 모두 독라인은 폐기처분하고 필라인을 밀어주고 있는데 '커플메이킹' 프로그램에서도 애정이 윤필주(윤계상)를 선택해서 국민 호감 커플로 거듭나는 일만 남았는데 사랑연령 일곱살 독고진은 두근거리는 심장이 단순히 '과학'의 비밀 쯤으로 생각되나 봅니다. 그렇게 방심하다 심장이 찢어지는 수가 있지요.
찌질한 짝사랑, 수치스러운 짝사랑을 극복했다는 생각에 행복해하고 기분이 좋아진 독고진. 앞으로의 일이 어떠게 될 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고 자신을 동정해서 찾아온 구애정에게 최대한 뻣뻣하게 행동합니다. 심장수술했던 불쌍한 남자라며 매달릴 땐 언제고 이제와 구애정을 밀어내다니 아무리 어린애(?)라지만 해도 너무합니다. 윤필주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고백까지 받은 구애정은 독고진 소속사 문대표(최화정)까지 구애정에게 차인게 고소하다고 할 정도인데 누가 봐도 답은 윤필주인데도 미련이 남습니다.
이 바보 독고진 뽀로로는 '까였다'는 말을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다 보니 구애정이 자신에게 미련이 있다는게 그렇게 좋을 수 없나 봅니다. 자신이 싫다는 애정을 죽어라 쫓아다녔던 건 하루아침에 없었던 일이 되버린 듯 구애정의 심장이 떨린다고 놀려대는 독고진. 그러나 독고진의 행복과 '극복'이 그렇게 길게 지속될 리 없습니다. 처음엔 심장 박동 때문에 사랑에 빠졌는지 몰라도 구애정하고 티격태격했던 시간 탓인지 이미 사랑이 깊어진 것 같거든요.
윤필주의 사랑을 받아들이려는 구애정을 보며 심장이 찢어지는 것처럼 아픈 독고진. 심장박동기 수치가 정상이라고 희희락락한게 얼마 안됐는데 마지막 장면은 '구애정 나 너무 아파'라며 애원하며 끝이 납니다. 88로 정상수치였던 심장박동기 덕분에 안심하고 구애정 앞에서 마음껏 폼을 잡았는데 왜 그렇게 아파서 못 견딜 정도로 힘들어할까요. 바로 구애정을 놀리며 장난질 하던 자석이 심장박동기를 망가뜨렸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제 무덤' 파는데는 탁월한 재주를 가진 어린이 독뽀로로가 자신의 심장박동기가 88에서 멈춘 것도 모르고 사랑하는 애정을 떠나 보낸 셈입니다. 심장박동기 수치만 정상이면 아무 문제 없다고 자신만만하던 독고진. 심장박동기에 뒤통수 제대로 맞았습니다. 오늘 방송분에선 분명 필라인에 합류하려는 구애정을 보며 아쉬운 한숨을 쉬는 독고진을 볼 수 있을 거 같지요? 아니면 또다시 애정에게 애원하는 철부지 모습이 될 지도 모릅니다. 그것 참 고소하게 되었습니다!
독고진이 구애정을 차지하기 위해 흩날린 수많은 꽃들. 벚꽃도 지고, 동백꽃도 지고, 진달래꽃까지 사라져 이제는 뜨거운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둘의 사랑이 역경(?)을 뚫고 활활 타오를 일만 남았는데 우리의 독고진이 나이만 먹은 철딱서니라 갈길이 멀기만 합니다. 강세리(유인나)가 윤필주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한미나(배슬기)와 구애정의 과거를 캐보라고 지시한 이상 앞으로 고생할 일은 잔뜩 남은 것 같거든요.
한편 윤필주의 한의원에서 아기를 안은 한미나(배슬기)를 만난 강세리는 그대로 실신하고 맙니다. 구애정과 자신 사이의 과거를 증언할 수 있는 유일한 멤버인 미나가 나타났다는 게 그녀의 약점입니다. 그러나 국보소녀가 해체된 건 강세리의 장난이나 구애정의 따귀 사건이 원인이 아니라 남들에게 공개할 수 없었던 한미나의 비밀 때문이었습니다. 애정에 대한 구명도 해주지 않고 숨어야했던 미나의 비밀은 대체 무엇일까요. 스폰서라는 존재가 미나의 돈많은 남편임은 분명한 것 같고 역시 '임신'이 은퇴의 이유가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갑자기 사랑이 사라졌다는 독고진 때문에 구애정은 상처를 입었다기 보단 황당한 느낌입니다. 실제 독고진같은 남자를 본다면 뭐 이런 경우가 다 있지 싶은 생각도 솔직히 없잖아 있을 겁니다. 어제까지는 죽고 못살겠다며 대시하던 남자가 심장 박동이 멈췄다는 이유로 원위치되다니 세상에 별의별 인간이 다 있다 싶겠죠. 미련이라면 미련, 아쉬움이라면 아쉬움. 구애정은 탑스타 독고진의 가슴에 안겨보기도 하고 심장박동을 체크해보기도 합니다.
윤필주라는 최고의 남자가 좋아한다고 했는데도 대답을 안했건만 이 바보 철부지 해삼 말미잘 멍게 똥고진은 어쩌면 그렇게 유치하기만 한지 구애정은 독고진의 심장수치가 60-90 안전범위에서 안벗어나는지 직접 확인해보기로 합니다. 그에 동조한 독고진이 애정을 뒤에서 껴안으며 심장이 멀쩡한지 테스트해보는 장면. 독고진은 심장박동기를 믿어 버렸고 구애정은 그의 마음이 떠났다는 걸 납득해버렸습니다.
아무리 철부지라지만 최고의 탑스타가 애정을 사랑한다며 맹목적으로 쫓아다니는데 설레이지 않을 리가 없겠죠. 그렇지만 독고진은 기습 키스까지 하고도 '아무렇지도 않다'며 고장난 심장박동기의 수치를 믿으려는 바보입니다. 자신의 두근거리는 심장이 정상이 아님을 깨닫는데 한참이 걸리는 독뽀로로. 구애정이 꽃구경하게 해줘서 고맙다며 윤필주에게 걸어간 장면이 두고두고 떠올라 오늘밤엔 상당히 괴로워할 거 같지요? 수치스러운 짝사랑은 여전히 독고진의 몫입니다.
카메오로 등장한 이승기는 아직 미소년 역할도 가능한 어린 나이라 같은 장면을 연출하고 있음에도 차승원과는 몹시 다른 느낌을 주었습니다. 처음 제작진이 고민했다는대로 이승기가 '최고의 사랑' 주인공이었다면 공효진 보다 나이가 어리다는 문제도 있지만 아직 묻어나는 여린 느낌 때문에 전혀 다른 캐릭터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멀쩡한 허우대, 강해 보이고 터프한 차승원의 반전, 찌질하고 떼쓰는 일곱살 뽀로로 캐릭터는 탄생하기 힘들었겠죠.
리틀 독고진 이승기 냉장고 CF 때문에 다투다
달라붙는 자신을 받아주지 않고 밀어내서 고맙다니 이 철딱서니 일곱살 짜리는 심장만 뛰지 않으면 그동안 느낀 감정은 아무것도 아닌가 봅니다. 제니(이희진)도 구애환(정준하)도 구자철(한진희)도 모두 독라인은 폐기처분하고 필라인을 밀어주고 있는데 '커플메이킹' 프로그램에서도 애정이 윤필주(윤계상)를 선택해서 국민 호감 커플로 거듭나는 일만 남았는데 사랑연령 일곱살 독고진은 두근거리는 심장이 단순히 '과학'의 비밀 쯤으로 생각되나 봅니다. 그렇게 방심하다 심장이 찢어지는 수가 있지요.
수치스러운 짝사랑은 구애정꺼라더니
찌질한 짝사랑, 수치스러운 짝사랑을 극복했다는 생각에 행복해하고 기분이 좋아진 독고진. 앞으로의 일이 어떠게 될 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고 자신을 동정해서 찾아온 구애정에게 최대한 뻣뻣하게 행동합니다. 심장수술했던 불쌍한 남자라며 매달릴 땐 언제고 이제와 구애정을 밀어내다니 아무리 어린애(?)라지만 해도 너무합니다. 윤필주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고백까지 받은 구애정은 독고진 소속사 문대표(최화정)까지 구애정에게 차인게 고소하다고 할 정도인데 누가 봐도 답은 윤필주인데도 미련이 남습니다.
이 바보 독고진 뽀로로는 '까였다'는 말을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다 보니 구애정이 자신에게 미련이 있다는게 그렇게 좋을 수 없나 봅니다. 자신이 싫다는 애정을 죽어라 쫓아다녔던 건 하루아침에 없었던 일이 되버린 듯 구애정의 심장이 떨린다고 놀려대는 독고진. 그러나 독고진의 행복과 '극복'이 그렇게 길게 지속될 리 없습니다. 처음엔 심장 박동 때문에 사랑에 빠졌는지 몰라도 구애정하고 티격태격했던 시간 탓인지 이미 사랑이 깊어진 것 같거든요.
윤필주의 사랑을 받아들이려는 구애정을 보며 심장이 찢어지는 것처럼 아픈 독고진. 심장박동기 수치가 정상이라고 희희락락한게 얼마 안됐는데 마지막 장면은 '구애정 나 너무 아파'라며 애원하며 끝이 납니다. 88로 정상수치였던 심장박동기 덕분에 안심하고 구애정 앞에서 마음껏 폼을 잡았는데 왜 그렇게 아파서 못 견딜 정도로 힘들어할까요. 바로 구애정을 놀리며 장난질 하던 자석이 심장박동기를 망가뜨렸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제 무덤' 파는데는 탁월한 재주를 가진 어린이 독뽀로로가 자신의 심장박동기가 88에서 멈춘 것도 모르고 사랑하는 애정을 떠나 보낸 셈입니다. 심장박동기 수치만 정상이면 아무 문제 없다고 자신만만하던 독고진. 심장박동기에 뒤통수 제대로 맞았습니다. 오늘 방송분에선 분명 필라인에 합류하려는 구애정을 보며 아쉬운 한숨을 쉬는 독고진을 볼 수 있을 거 같지요? 아니면 또다시 애정에게 애원하는 철부지 모습이 될 지도 모릅니다. 그것 참 고소하게 되었습니다!
복잡한 사각관계는 다 독고진 당신 때문이야
한편 윤필주의 한의원에서 아기를 안은 한미나(배슬기)를 만난 강세리는 그대로 실신하고 맙니다. 구애정과 자신 사이의 과거를 증언할 수 있는 유일한 멤버인 미나가 나타났다는 게 그녀의 약점입니다. 그러나 국보소녀가 해체된 건 강세리의 장난이나 구애정의 따귀 사건이 원인이 아니라 남들에게 공개할 수 없었던 한미나의 비밀 때문이었습니다. 애정에 대한 구명도 해주지 않고 숨어야했던 미나의 비밀은 대체 무엇일까요. 스폰서라는 존재가 미나의 돈많은 남편임은 분명한 것 같고 역시 '임신'이 은퇴의 이유가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백허그 장면
갑자기 사랑이 사라졌다는 독고진 때문에 구애정은 상처를 입었다기 보단 황당한 느낌입니다. 실제 독고진같은 남자를 본다면 뭐 이런 경우가 다 있지 싶은 생각도 솔직히 없잖아 있을 겁니다. 어제까지는 죽고 못살겠다며 대시하던 남자가 심장 박동이 멈췄다는 이유로 원위치되다니 세상에 별의별 인간이 다 있다 싶겠죠. 미련이라면 미련, 아쉬움이라면 아쉬움. 구애정은 탑스타 독고진의 가슴에 안겨보기도 하고 심장박동을 체크해보기도 합니다.
윤필주라는 최고의 남자가 좋아한다고 했는데도 대답을 안했건만 이 바보 철부지 해삼 말미잘 멍게 똥고진은 어쩌면 그렇게 유치하기만 한지 구애정은 독고진의 심장수치가 60-90 안전범위에서 안벗어나는지 직접 확인해보기로 합니다. 그에 동조한 독고진이 애정을 뒤에서 껴안으며 심장이 멀쩡한지 테스트해보는 장면. 독고진은 심장박동기를 믿어 버렸고 구애정은 그의 마음이 떠났다는 걸 납득해버렸습니다.
아무리 철부지라지만 최고의 탑스타가 애정을 사랑한다며 맹목적으로 쫓아다니는데 설레이지 않을 리가 없겠죠. 그렇지만 독고진은 기습 키스까지 하고도 '아무렇지도 않다'며 고장난 심장박동기의 수치를 믿으려는 바보입니다. 자신의 두근거리는 심장이 정상이 아님을 깨닫는데 한참이 걸리는 독뽀로로. 구애정이 꽃구경하게 해줘서 고맙다며 윤필주에게 걸어간 장면이 두고두고 떠올라 오늘밤엔 상당히 괴로워할 거 같지요? 수치스러운 짝사랑은 여전히 독고진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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