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의 앤은 항상 내게 있어 '튜더스'의 비교 대상이 된다. Elizabeth and Essex와 The Virgin Queen 그리고 케이트 블랑쉐의 엘리자베스 여왕들이 서로의 비교 대상이 되듯이 자연스럽게 눈길이 가는 것이다. 튜더스는 여러 모로 천일의 앤과는 다른 면모가 있는 작품이고 같은 소재의 일도 다른 방법으로 표현하곤 한다. 역사라는 것의 해석 방법은 시대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이고 유행이나 스타일을 따르게 마련인지라 당연한 일이기는 하나, 또다른 면에서 비교거리를 제공하는 것도 사실.. 헨리 8세의 얼굴은 이렇게나 젊어졌단다. 사실 마흔이 넘은 나이에 18세 즈음의 앤블린을 만나 사랑에 빠진 것이 정사라면 정사이기 때문에 이미지 만으로 설정한 지금의 헨리 8세는 낯설기도 하다. 그러나, 폭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