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방송된 '주군의 태양' 4회에서 어린 주중원(엘)과 차희주(한보름)를 납치했던 공범의 얼굴이 잠시 등장했습니다. 커다란 마스크에 얼굴이 반쯤 덮은 선글라스 모자, 장갑으로 꽁꽁 무장한 범인은 움직이는 걸음걸이와 왜소한 체격, 두꺼운 눈두덩을 가진 여성으로 짐작될 뿐 정확히 누구인지 알 수가 없었죠. 지금까지 '주군의 태양'에 등장한 인물들 중에 범인이 있다는 가정하에 시청자들이 가장 많이 지목한 인물이 바로 주성란 (김미경)입니다. 주중원(소지섭)의 고모이자 도석철(이종원)의 아내인 주성란은 여자면서 눈두덩이 두툼한 인물이란 조건에 부합하죠. 도석철과 주성란은 주군의 아군인지 적인지 모르게 행동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거기다 차희주가 태공실(공효진)과 나눈 대화로 봤을 때 공범이 주군의 가족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