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출생의 비밀, 삼각관계, 불륜, 우연의 남발같은 드라마의 막장 요소들은 지나치게 남발하면 드라마를 자극적으로 만드는 불편한 설정이 되지만 잘 사용하기에 따라서는 드라마를 더욱 흥미롭게 하는 포인트가 되기도 합니다. 중요한 메시지를 담은 좋은 드라마가 되느냐 보는 사람들을 괴롭히는 막장 드라마가 되느냐는 한끝차이죠. 특히 '죽음'이란 소재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막장과 좋은 드라마는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평소에 좋아하던 '사랑해서 남주나'를 최근에 조금 불편한 마음으로 지켜볼 수 밖에 없던 이유는 주인공 정현수(박근형)가 위험한 수술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홍순애(차화연)와 정현수는 어렵게 만난 인연이고 누구 보다 애틋한 사이지만 죽음으로 마무리되지 않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