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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21일째. 있어서는 안되는 뉴스가 또다시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침몰된 세월호에서 수색 작업을 하던 언딘 소속 잠수부 한명(53세)이 오늘 6일 오전 사망했다는 것입니다. 오늘 새벽 6시쯤 유속이 약해지는 정조 시간에 맞춰 입수한 뒤 선체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통신이 끊겼고 해군 다이버들에 의해 구조되어 응급헬기로 병원 이송했으나 숨졌다고 합니다(관련 기사 : 세월호 실종자 수색 도중 민간잠수부 1명 사망). 안전불감증으로 일어난 세월호 참사에 이어 생명 보다 돈을 우선했다고 비판받고 있는 해경의 구조대책이 또다른 피해자를 낳은 것은 아닌지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해경과 해군, 정부에서 책임 논란으로 설왕설래할 동안 세월호 침몰 현장에 투입된 잠수사들은 목숨을 걸고 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무책임한 건 정부지 잠수사들이 아니었습니다. 아이들을 꺼내오겠단 의지로 열심히 노력한 잠수사들에게 많은 실종자 가족들이 가장 고마워했습니다. 그 때문에 사람들은 적은 인원의 잠수사들이 지나치게 자주 잠수를 하기 때문에, 몸을 너무 혹사시켜서 이런 사고가 발생한 건 아닌지 의심했으나 오늘 사망한 잠수부는 어제 고용되어 오늘 처음으로 투입된 언딘 소속 잠수부였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언론 보도된 바에 따르면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과 독점 계약한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는 정규 직원은 6명이고 해양 구난에 필요한 나머지 인원은 사고 발생시 민간잠수부 중에서 프리랜서로 충당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수많은 민간잠수사들이 진도 팽목항 현장에 아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바쁘게 달려왔지만 해경에 의해 저지되고 투입될 수 없었던 이유도 구조에 투입된 잠수부들에게 행여 피해라도 발생했을시 처리하기 쉬웠기 때문이란 지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소수의 언딘 소속 잠수부와 해군, 해경 만으론 인원이 너무나 적었습니다.
잠수사들은 원칙적으로 1회 잠수시 12시간 휴식, 작업시간은 가능하면 10분 내외, 잠수 후에는 9m 속도를 유지하면서 상승해야 하지만 진도 팽목항 현장에서는 1일 3회까지 잠수하는 잠수부들도 있을 정도로 강행군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사고 초반에 민간잠수사들을 돌려보낸 해경과 언딘의 행동에 더 많은 비난이 쏟아졌던 것입니다. 다수의 민간잠수사를 교대 투입했어야 했습니다. 소수의 잠수사들만 혹사하다가 그들의 건강에 이상이 생기는 것은 실종자 가족들도 바라는 일이 아닙니다. 진도실내체육관에서 기다리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은 잠수사들의 '식사와 3교대'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세월호 침몰이 16일 지난 17일부터 많은 잠수사들이 수색을 준비했고 그때부터 바지선에서 생활했지만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밥과 국이 제공된 것은 지난 5월 4일부터였다고 합니다(연합뉴스 : 지칠대로 지친 잠수사들 '밥심 충전'.."다시 힘낸다"). 많은 인력의 잠수사들이 여러번 교대로 잠수하면 무리가 덜 갈텐데 적은 인원으로 수색을 반복하다가 인명사고 나는 것 아니냐며 초기부터 우려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 적은 인력들에게 제대로 된 식사 조차 제공하지 않았다는 것은 분명히 해경과 소속 업체가 잘못 처신한 것입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해봐야 알 수 있겠지만 일부에서는 오늘 사망한 민간잠수사가 처음부터 구조 경력이 전무한 해양건설 쪽 전문 산업잠수사였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그러나 입수 5분 후 수심 25m에서 호흡이 나빠진 후 납장치를 풀었던 것으로 보아 노련한 잠수사로 보이고 그간의 경력과는 무관하게 몸이나 장비에 이상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합니다(연합뉴스 : 세월호 수색 도중 민간잠수사 1명 사망). '충분한 적응과정없이 대체인력이 투입된' 것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세월호 참사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게 해달라는 국민들의 원성을 벌써 잊은 건은 아닌지 언딘가 해경은 또다시 비난에 휩싸일 듯합니다.
아무튼 그 때문에 현장 실종자 가족들은 한번 더 큰 충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루 빨리 가족들이 돌아오기만 고대하고 있던 실종자 가족 역시 열악한 환경에서 민간잠수부들이 목숨을 위협받길 바라진 않았을 것입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사망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잠수사의 건강 관리와 안전을 당부했다고 합니다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시신 유실 우려가 커지니 잠수사들의 압박감은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지금도 여러 명의 잠수사들이 체내 질소 농도가 높아져 잠수병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천천히 올라와야 몸에 무리가 없는데 빠르게 올라와서 감압챔버에 들어가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부에서는 이번 민간잠수사 사망을 놓고 이제 시신 수색을 포기하고 세월호 인양을 해야한다고 주장한 사람들도 있습니다만 이번 사건의 핵심은 인양이 아니라 적은 인력의 잠수사로 지금까지 무리한 수색 작업을 진행해왔다는 점에 있습니다. 입수 5분만에 사망한 산업잠수사가 발생한 것 역시 인재라 봐야할 것같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인력이든 장비 문제든 많은 사람들이 세월호의 안전불감증을 지적했는데 벌써 잊어버리고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은 셈입니다. 아직까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잃지 않아도 될 목숨을 잃었다는 점에서는 똑같지 않나 생각됩니다.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침몰한 세월호가 또다른 생명을 빼앗았다. 그간 많은 사람들이 추가 잠수부 투입과 환경개선을 요청했다.
그동안 해경과 해군, 정부에서 책임 논란으로 설왕설래할 동안 세월호 침몰 현장에 투입된 잠수사들은 목숨을 걸고 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무책임한 건 정부지 잠수사들이 아니었습니다. 아이들을 꺼내오겠단 의지로 열심히 노력한 잠수사들에게 많은 실종자 가족들이 가장 고마워했습니다. 그 때문에 사람들은 적은 인원의 잠수사들이 지나치게 자주 잠수를 하기 때문에, 몸을 너무 혹사시켜서 이런 사고가 발생한 건 아닌지 의심했으나 오늘 사망한 잠수부는 어제 고용되어 오늘 처음으로 투입된 언딘 소속 잠수부였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언론 보도된 바에 따르면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과 독점 계약한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는 정규 직원은 6명이고 해양 구난에 필요한 나머지 인원은 사고 발생시 민간잠수부 중에서 프리랜서로 충당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수많은 민간잠수사들이 진도 팽목항 현장에 아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바쁘게 달려왔지만 해경에 의해 저지되고 투입될 수 없었던 이유도 구조에 투입된 잠수부들에게 행여 피해라도 발생했을시 처리하기 쉬웠기 때문이란 지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소수의 언딘 소속 잠수부와 해군, 해경 만으론 인원이 너무나 적었습니다.
잠수사들은 원칙적으로 1회 잠수시 12시간 휴식, 작업시간은 가능하면 10분 내외, 잠수 후에는 9m 속도를 유지하면서 상승해야 하지만 진도 팽목항 현장에서는 1일 3회까지 잠수하는 잠수부들도 있을 정도로 강행군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사고 초반에 민간잠수사들을 돌려보낸 해경과 언딘의 행동에 더 많은 비난이 쏟아졌던 것입니다. 다수의 민간잠수사를 교대 투입했어야 했습니다. 소수의 잠수사들만 혹사하다가 그들의 건강에 이상이 생기는 것은 실종자 가족들도 바라는 일이 아닙니다. 진도실내체육관에서 기다리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은 잠수사들의 '식사와 3교대'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세월호 침몰이 16일 지난 17일부터 많은 잠수사들이 수색을 준비했고 그때부터 바지선에서 생활했지만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밥과 국이 제공된 것은 지난 5월 4일부터였다고 합니다(연합뉴스 : 지칠대로 지친 잠수사들 '밥심 충전'.."다시 힘낸다"). 많은 인력의 잠수사들이 여러번 교대로 잠수하면 무리가 덜 갈텐데 적은 인원으로 수색을 반복하다가 인명사고 나는 것 아니냐며 초기부터 우려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 적은 인력들에게 제대로 된 식사 조차 제공하지 않았다는 것은 분명히 해경과 소속 업체가 잘못 처신한 것입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해봐야 알 수 있겠지만 일부에서는 오늘 사망한 민간잠수사가 처음부터 구조 경력이 전무한 해양건설 쪽 전문 산업잠수사였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그러나 입수 5분 후 수심 25m에서 호흡이 나빠진 후 납장치를 풀었던 것으로 보아 노련한 잠수사로 보이고 그간의 경력과는 무관하게 몸이나 장비에 이상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합니다(연합뉴스 : 세월호 수색 도중 민간잠수사 1명 사망). '충분한 적응과정없이 대체인력이 투입된' 것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세월호 참사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게 해달라는 국민들의 원성을 벌써 잊은 건은 아닌지 언딘가 해경은 또다시 비난에 휩싸일 듯합니다.
애타게 기다리는 실종자 가족이 원한 것은 잠수사들의 목숨이 아니다. 이번에도 안전불감증은 아닌가?
아무튼 그 때문에 현장 실종자 가족들은 한번 더 큰 충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루 빨리 가족들이 돌아오기만 고대하고 있던 실종자 가족 역시 열악한 환경에서 민간잠수부들이 목숨을 위협받길 바라진 않았을 것입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사망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잠수사의 건강 관리와 안전을 당부했다고 합니다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시신 유실 우려가 커지니 잠수사들의 압박감은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지금도 여러 명의 잠수사들이 체내 질소 농도가 높아져 잠수병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천천히 올라와야 몸에 무리가 없는데 빠르게 올라와서 감압챔버에 들어가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부에서는 이번 민간잠수사 사망을 놓고 이제 시신 수색을 포기하고 세월호 인양을 해야한다고 주장한 사람들도 있습니다만 이번 사건의 핵심은 인양이 아니라 적은 인력의 잠수사로 지금까지 무리한 수색 작업을 진행해왔다는 점에 있습니다. 입수 5분만에 사망한 산업잠수사가 발생한 것 역시 인재라 봐야할 것같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인력이든 장비 문제든 많은 사람들이 세월호의 안전불감증을 지적했는데 벌써 잊어버리고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은 셈입니다. 아직까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잃지 않아도 될 목숨을 잃었다는 점에서는 똑같지 않나 생각됩니다.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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