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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Inside 133

금나와라 뚝딱, 최악의 비호감 성은 박현수에게 협박당하다

'금나와라 뚝딱'과 비슷한 시간에 방송되는 주말 드라마 '백년의 유산'이 주말 드라마 시청률 1위라서 '금나와라 뚝딱'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라는 사실은 주목하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이 드라마도 알고 보면 주말 드라마 시청률 3위로 제법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명품샵에서 파는 수억원짜리 비싼 보석과 노점상에서 파는 싸구려 악세사리 만큼이 경제적 수준이 다른 두 집안 사람들이 주인공들이죠. 지난주 포스팅에서 '금나와라 뚝딱'에서 가장 비호감인 캐릭터는 누구인지 간단 설문조사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워낙 많은 비호감이 출연하는 드라마라 중복 투표를 허용했는데 예상했던대로 최악의 비호감은 둘째 며느리 성은(이수경)이더군요. 아이까지 낳으며 연애했던 자신의 과거는 깜쪽같이 숨기고 셋째 며느리 몽현..

아동 연예인 안티카페와 악플, 악플러만 문제일까

개인적으로 TV 예능이나 드라마에 너무 어린아이들이 출연하는 걸 반대하는 편이라 너무 위험한 장면이나 지독한 감정 연기에 노출되는 어린 배우들을 볼 때 마다 왜 관련법이 없는지 답답해지곤 합니다. 프로그램 진행상 꼭 필요한 연출이나 출연이었다면 상담이나 휴우증 예방을 위한 조치가 동반되어야하지만 시청자들은 '그런 장면을 찍었다'는 자극적인 기사와 해당 아동의 '연기'를 칭찬하는 뉴스만 볼 수 있습니다. 성인 배우들도 비슷한 장면을 찍고 나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왜 후속 조치를 의무화하지 않는 것일까요. 예능 프로그램은 잘 보지 않아 윤후란 아이가 얼마나 귀여운지 소문만 들었고 박찬민 아나운서의 딸 박민하 양도 드라마에서나 봤지 대체 왜 화제가 되는지 모르고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일부 네티..

'백년의 유산' 채원과 '금나와라 뚝딱' 몽희, 우리가 이렇게 관대했었나?

민법 개정으로 8촌 이상의 동성동본이 결혼할 수 있게 된 것은 생각 보다 얼마 되지 않습니다. 동성동본 간의 결혼을 주제로 한 넥스트의 '힘겨워하는 연인들을 위하여'라는 노래가 발표된 것이 1995년입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동성동본은 결혼이 금지되었고 사촌이나 팔촌같은 인척이 아님에도 본적이 같다는 이유로 혼인신고를 하지 못하고 동거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8촌 이상의 동성동본은 혈연으로 볼 수 없고 과학적으로도 아무 의미가 없어 법적으로 허용이 되고 있지만 요즘도 집안을 따지는 어르신들 중에는 여전히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죠. '백년의 유산'의 민채원(유진)과 이세윤(이정진) 커플은 과학적으로도 피한방울 섞이지 않았고 또 법적으로도 춘희와 채원과의 입양 관계가 전무하기 때문에 아무리 양춘희(전인화..

국민TV가 넘어야할 또다른 난관은 기성 언론

정부기관 혹은 기업에서 홍보 담당을 해본 사람들은 알 것입니다. 기자가 해당 기업이나 정부 사업을 취재하러 와서 기사를 직접 작성하는 경우는 '큰일'이 아니면 거의 없고 대개는 보도자료나 홍보자료를 뿌려야 기사를 게재해주는 시늉이라도 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홍보부서의 입장이 공식적인 입장이니 자료를 배포한 사람이나 기자로서는 그 내용을 존중하는게 맞지만 이런 '관행'을 처음 접해본 사람들은 어째서 기자가 취재를 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적느냐며 의문을 표시하곤 합니다. 물론 이런 '홍보' 기사는 말그대로 홍보성이기 때문에 취재가 필요없지 않느냐 반문할 수 있으나 때로는 홍보 내용 자체가 과장되고 잘못되어 독자에게 불편을 주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기자 자신도 정확한 상황을 모르고 게재한 것입니다. 기자의 ..

MBC 주말극 찍고 결혼 발표, 세 배우들의 기묘한 인연

어제 김재원의 결혼 뉴스를 보고 나니 저 배우 드디어 결혼하는구나 싶어 '조금'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뭐 특별히 팬이었다거나 아쉽다 그런 기분이 아니라 평소에 웃는 모습이 좋아서 인상깊게 봤던 배우인데 워낙 결혼에 대한 말도 없었고 드라마 출연을 앞두고 결혼 발표를 하는 배우는 드물어서 의외구나 했던거죠. 오늘 발표된 이병헌, 이민정 결혼 기사는 원래 두 사람이 커플이란 건 예전부터 알고 있었으니 '올 것이 왔구나' 하는 느낌이라 아직 뉴스도 읽어보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큰일이라도 난 것처럼 여기저기에서 댓글을 달고 그럽니다만 시청자들은 연예인들이 결혼을 하든 생각 보다 큰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평소에 그네들을 좋아했던 팬들이라면 섭섭할만도 하고 또 호감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라면 한번쯤 '저 사람 이..

유세윤 충동자수를 보며 떠올린 15년전 김국진

정확한 날짜는 기억나지 않지만 지금부터 거의 15년 전쯤의 일입니다. 밤늦은 시간에 밥을 먹으러 24시간 관광특구였던 대전 유성을 갔는데 그곳에서 운좋게 코미디언 김국진을 보게 되었습니다. 요즘이야 대전에도 연예인들이 자주 공연을 오곤 합니다만 당시에는 연예인들의 지방공연도 흔치 않았고 길거리에서 만난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김국진은 인기 프로그램 '테마게임'을 촬영하기 위해 대전에 왔고 유성에 있던 한 식당에서 마지막 장면을 촬영중이었습니다. 저와 제 일행들은 촬영을 마치는 장면을 멀리서 지켜보며 굉장히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쉽게 보기 힘든 드라마 촬영 장면을 직접 봤다는 것도 신났고 김국진을 평소에 몹시 좋아했기에 기쁜 마음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주변에는 저처럼 김국진에게 호..

장윤정 가족 쾌도난마 출연, 세상에는 팔지 말아야할 것이 있다

평소에 장윤정이란 가수를 본 적도 별로 없지만 딱히 드라마 말고는 보는 프로그램이 없어 볼 일도 없던 연예인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각종 기사를 읽으러 들어가 보니 이건 뭐 도배 수준으로 기사가 올라와 있더군요. 방금 읽은 기사를 보니 장윤정의 대형 안티블로그를 그 가족이 직접 운영했다는 기사까지 있습니다. 어제 한 종편 프로그램인 '쾌도난마'에 출연해 장윤정이 어머니를 죽이려 했고 미행을 시켰다는 등 각종 폭로전을 펼친 것도 모자라 방송활동 못하게 하려고 재를 뿌리고 다녔던 모양이더군요. 저는 장윤정 가족에 대해서 잘 모르구요. 만난 적도 없고 일면식도 없는 사이지만 일단 드러난 일만 봐도 특정 연예인 가족이 잘못했고 광적으로 돈에 집착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뭐 저런 식구가 다 있지 생각하고 돈버느..

꼭꼭 숨어라, 숨바꼭질이 되버린 윤창중 찾기

오늘 오전 트위터 글을 읽다 보니 칩거 19일째인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행방이 묘연하다고 합니다. 지난 5월 11일 기자회견을 가진 후 사라졌던 윤창중은 그동안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한동안은 각 언론사에서 그의 집과 오피스텔 등을 밀착 취재했으나 이제는 취재진도 물러간 상태라더군요. 오늘 YTN에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윤창중의 집안에는 분명 인기척이 있고 우편물이 사라지는 등 누가 있기는 있는데 최소한의 전기만 쓰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윤창중 전 대변인이 그 안에 있는지는 알 수 없는 모양입니다. 청와대 전 대변인 윤창중은 현실 세계에서만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사건이 발생한지 불과 한달도 지나지 않았는데 이미 각종 언론에서 '윤창중'은 관심 밖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미국 현지의..

'그것이알고싶다'의 사모님과 살인마 왕자 순화군

최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방송된 '사모님의 이상한 외출'은 몇년전부터 유심히 지켜보던 내용이라 눈을 뗄 수가 없더군요. 일명 '여대생 청부 살인 사건'으로 유명했던 한 재벌가 사모님의 광기는 수많은 사람들을 분노하게 했습니다. 사건 발생 일년이 지나서야 어렵게 어렵게 살인범이 잡히고 그 살인을 사주한 재벌가 사모님 윤씨 역시 무기징역형으로 제대로 된 처벌을 받나 했더니 그동안 형 집행정지를 받고 호화병실을 들락거리고 있었습니다. 범인의 뻔뻔함에도 놀랐지만 법조계와 의료계가 짜고 정신나간 '사모님'을 도와주었다는 사실이 끔찍하기까지 했습니다. 범인 윤모씨는 재판을 받는 동안 꾸준히 자신은 살해 사주를 한 적이 없다고 강변했습니다. 외국까지 쫓아가서 힘겹게 살인자를 잡아온 피해자의 아버지가 '언..

혹시 밥그릇들고 식사 하시나요? 드라마 속 식사 문화의 변화

요즘도 어린 아기들에게 숟가락 쥐고 젓가락 사용하는 법을 가르칩니다만 예전같은 식사 예절을 가르치는지는 의문입니다. 허리펴고 밥먹기, 어른 보다 먼저 수저 들지 않기, 국과 찌개 건더기를 젓가락으로 먹지 않기, 수저를 함께 들고 밥먹지 않기, 입에 음식이 들어간채로 떠들지 않기, 음식흘리지 않기, 후루룩 소리나지 않게 음식 먹고 씹기, 식사 시간 지키기, 식사 중 먼저 일어나지 않기, 일어나서 먹지 않기, 식사 중에 다른 짓하지 않기 등 의외로 무의식중에 지켜온 식사예절이 참 많더군요. 특히 우리 나라는 손을 사용하지 않는 식사 문화라 아버지 세대는 빵, 피자, 햄버거 같은 음식을 상당히 껄끄러워하셨습니다. 수저가 아닌 손으로 먹어야 한다는 사실을 영 불편해하셨고 패스트 푸드나 길거리 음식을 길에서 먹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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