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여러모로 정체가 희한한 드라마입니다. 일곱살 차이나는 박수하(이종석), 장혜성(이보영)의 로맨틱 코미디에 음침한 살인마 민준국(정웅인)의 미스터리, 법정 안에서 검사와 변호사가 법을 증거를 근거로 치열하게 충돌하는 내용을 고루고루 섞었는데도 전혀 어색하단 생각이 들지않고 오히려 주인공들의 따뜻한 사랑을 응원하게 됩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16부작이었던 분량을 2회 연장하고 엄기준, 김민종까지 특별출연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네요. 그중에서도 이 드라마는 '법'과 '변호사'를 다양한 시선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돈에 눈멀어 천인공로할 죄를 지은 죄인들까지 변호하는 변호사들과 때려죽여도 시원찮을 죄인인데 가벼운 벌을 주거나 무죄로 풀려나게 만드는 법 때로는 무죄 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