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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가 좋다 1827

여름의 시작, 장마철에 쓰는 일기..

1. 비가 온다.. 일년에 한번인가 밖에 없는 장마철이란다.. 이상하게도 비만 오면 몸이 훨씬 무겁다는 느낌이 든다. 잠을 자는 게 아니라 눌려서 못 일어나는 기분이 든다고 하면 믿을까? 약간 서늘한 기분이 들어서 추운 기분도 나고.. 그래서 그런지.. 뭔가 개운하지 않다.. 별로 즐거울 일도, 기분 좋을 일도 없는데 날씨가 장단을 제대로 맞춰주는구나.. 장마같은 많은, 그리고 빗방울이 제법 굵은, 비가 오면 이곳에서의 많은 일들은 대개 중단이 되고.. 안 그래도 가벼운 바람에 흔들리는 케이블 티브이 선과 전화회선들이 탈선(?)을 하는 경우가 잦다. 새로운 회선을 설치하거나 선들을 고정하는 공사를 일년에도 몇번씩 하는데.. 그렇게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지도 않고.. 바람불고 비내리면 한번씩 흔들리고 끊어..

튜더왕조 시기의 4명의 여왕들 - 메리 1세, 엘리자베스 1세, 레이디 제인그레이와 메리스튜어트

잘 알다시피 그리고 몇번을 적듯이 튜더 왕조의 이야기는 몇일밤을 흉을 봐도(?) 모자랄 정도로 다양하다. 건물, 생활양식, 초상화 혹은 그들의 유령들 이야기까지 넘치고 넘치는 튜더 왕조의 이야기 중 오늘은 비슷한 시기를 살다가 간 비운의 여왕 두 명과 강력한 여왕 두 명의 이야기이다. 강력한 여왕은 잘 알듯이 메리 1세와 엘리자베스 1세이다. 그리고 비운의 여왕은 스코틀랜드의 메리 1세 즉 메리 스튜어트와 9일 간의 여왕으로 유명한 레이디 제인 그레이이다. 그러나 그 시기의 왕권에 도전했던 여자들의 삶이 대개 그렇듯 네 명의 여왕들의 삶은 그렇게까지 행복하다고 하긴 어렵다. 재미있는 건 그 시기의 여인들 이름이 메리, 엘리자베스, 앤, 제인, 마거릿, 캐서린 등의 이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거다. ..

The Tudors의 절대왕권은 스스로 무너진다 - 헨리8세

여러 사람들이 잘 알다시피 The Tudors는 헨리 7세와 엘리자베스 요크 사이에서 태어난, 그의 7명의 자식들(어릴 때 죽은 아이 포함), 그리고 헨리 8세와 그의 가족, 에드워드 6세, 메리 1세, 엘리자베스 1세를 포함한 튜더가 사람들과 그 후손을 의미한다(또는 튜더왕가 시기의 문화나 생활양식, 복식 등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리고 엘리자베스 이후로 왕족으로서의 후계는 완전히 끊겼다. 위의 그림은 튜더가의 왕들을 그려놓은 그림인데, 헨리 7세가 제외된 버전(?)이다. 펠리페 2세와 결혼해서 영국을 구교 즉 카톨릭의 그늘 아래에 둔 메리 1세는 상징적으로 그의 옆을 지키고 있고 가장 강력한 왕 헨리 8세, 그리고 그 옆에서 왕으로서 제대로 서지도 못한 에드워드 6세가 있다. 엘리자베스 1세가 전면으..

튜더스의 토마스 모어 - 성인 또는 좋은 사람?

튜더스에는 여러 역사적인 인물들이 등장한다. 헨리 8세를 비롯한 등장인물 중에 소재거리가 아닌 인물이 어디 있겠냐만은...(사실 엘리자베스 1세에 대한 영화나 드라마가 최근에 제작된 것이 여려 편이라는 것과 드라마 또는 영화로 제작된 The Other Boleyn Girl의 유행 만 봐도.. 그 시절의 소재가 무궁무진함을 알 수 있다. 우리 나라의 장희빈과 장녹수가 끊임없이 드라마화하는 것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좋은 소재) 오늘 주제로 잡고 싶은 사람은 토마스 모어이다. 유토피아의 작가이자, 종교적인 성인으로서 추대받는다는 여러 평가를 가진 인물 토마스 모어. 당시의 악명높은(?) 토마스 크롬웰과 더불어 헨리 8세와 5명의 토마스 중 한 명.. 으로 불리는 역사적인 인물. (미국엔 성토마스모어 대학이란 ..

배틀스타 갈락티카를 만드는 사람들?

아는 사람은 다 알듯이 난 아직도 1978년에 제작된 배틀스타 갈락티카를 시청하는 중이다. 초반보다 잘 알 수 없는 단어가 증가하고 또 반복되는 사일런과 인류 사이의 전쟁이 약간씩 단순화되고 지루해지는 경향이 있어서.. 시청 시간이 점점 짧아지는 중이다. 그리고 거의 30여년전의 제작된 SF시리즈의 특성상 가끔씩 화면에 나타나는 모자이크라던지 모형으로 처리된 합성화면들에 실소를 머금을 때도 있어서 재미있게 보고는 있지만 난감하고 또 난감하다.. 특히 사일런을 상대할 때 마다 뿅뿅거리는 전자총의 비프음이라던지.. 그런건..;;하하 (리메이크 배갈은 그러고 보면 지구와 비슷한 총을 쓰는 셈이네) 당시의 그래픽 실력이라고 하긴 뭐하고.. 그래서 그런지 사일런들도 인간이 철갑옷을 뒤집어쓴 형태라서 매우 통통하다..

밀양성폭행 그리고.. 그 사람들...

나에겐 이젠 더이상 .. 글을 업데이트 하지 않는 블로그가 있다.. 내게는 꽤 많은 블로그형의 공간, 그러니까 잡담과 미니 홈피 용도로 사용하는 어느 메신저 소속의 계정과 전공 영역의 전문 정보를 올리는 개인계정 홈페이지(유료로 계정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부모님과 관계된 블로그와, 완전히 개인적인 목적으로 유지하던 개인 블로그가 있는데.. 그 개인블로그엔. 사실 밀양성폭행에 관한 내용을 주로 업데이트하던 카테고리가 있었다. 그때 당시 밀양성폭행 카페에 관심이 많아서 자주 방문을 하던(건강이 악화된 시기라 직접 촛불집회 참가를 하지 못하고 홍보나 그런 일에 주력했다) 나는 그 사건이 언론에서 사라질 때까지 기사를 모으거나 글을 썼었다.. 그때가 2004년에서 2005년 사이이다. 그리고는 모든 것에 ..

튜더스의 마거릿 공주(9화 스포)

The Tudors에서 헨리 8세가 단순히 sister로 지칭해서, 한국어로는 대체 누나인지 여동생인지 알 길이 없는 마거릿 공주.. 하는 짓은 메리 공주인데 이름이 마거릿이라.. 얼굴이 나이들어 보이는데다 이름이 마거릿이니.. 누나라고 번역을 하는게 옳다 아니다 말이 많았었는데.. 9회를 마지막으로 나는 그녀를 여동생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튜더스에 등장하는 수많은 화려한 여자들 사이에.. 사실 현재 여주인공은 앤블린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녀는 '귀하신 여인'의 대명사인 공주는 아니다. 왕비가 될 몸이긴 하지만 아직은..아니지 튜더스에는 몇 명의 공주들이 등장한다. 블러디 메리가 되버리는, 메리 공주를 비롯해 헨리 8세의 누나인지 여동생인지 알 길이 없는 마거릿 공주, 그리고 잠깐이지만 프랑수아 1..

Firefly의 제인은 여자가 아닙니다...

The Man They Call Jayne 제인의 행성을 기억하시는 지? 어쩐지 뒷 글자는 소문자로 써줘야할 것 같은 드라마 Firefly의 아담 볼드윈.. 파이어플라이가 비운(조기종영이란 면에서)의 드라마라는 건 말할 것도 없고.. 그래서 아담 볼드윈의 배역 제인은 활개를 피지 못했다는 것도 두말할 나위 없는 사실이다. 여담이지만 아담 볼드윈이 고정으로 나온 드라마는 대개 1시즌으로 종영되었다는데.. (자세히 따져보지 않아서.. 정확한 사실은 나도 모른다.) 아담, 당신 혹시 드라마에 안 맞는 사람인 거 아냐? 난 지금까지 아담 볼드윈이 볼드윈 4형제 중 하나인 줄 알았는데 - 어느 게시물에서 읽고 그렇게 생각했다 - 그 4명이랑은 아무 관련이 없다고;; 이건 DVD로 발매되었다나? 제작 동영상 중 보..

DARKER THAN BLACK(흑의 계약자) 오프닝

흑의 계약자(黑の契約者)의 영문 표기인 DARKER THAN BLACK은 어쩐지 대문자로 써줘야할 것 같다. 볼륨을 크게 해서 들어본 오프닝의 강렬한 대문자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애니의 내용은 보면 볼수록 어둡고.. 침착하게 가라앉아 있는 경향이 있다 사전 정보를 전혀 읽은 적이 없어서.. 극중의 미스테리한 부분은 나도 아직 잘 모르는 상황이고.. (알아볼 생각도 안 했다..) 강력하다면 강력한, 오프닝부터 일단 사람들에게 알려보기로 할까? (다만 4월부터 시작된 아직 중간 전개 상황도 잘 모르는.. 연재중인 애니이니까.. 모든 건 다 끝난 다음에 감상해야한다고 믿는 분이시면 소개하는 것도 넘기시는게 어떨까 싶음..) 그래도 간단한 작품 정보 정도는 넣어줘야..보고 싶은 사람을 위한 ... 도움이..

여름, 그리고 멍멍이와 장미꽃

여름이 오기전, 그러니까 5월 말쯤이 되면, 열매를 맺는 복숭아꽃, 체리꽃(또는 관상용 벚꽃), 사과꽃, 배꽃, 눈에 잘 띄진 않지만, 포도꽃.. 같은 것들은 이미 지고 수정을 끝내서 열매를 맺기 시작한다. 그 열매 조차 크기를 재기 민망할 정도로 작아서.. 5월부터 열매가 익어가는 8-9월까지는, 농사를 직접 짓는 입장이 아닌, 관객들이 관람할 무언가가 별로 없다..어차피 ..최근엔 유기농 재배와 오염 방지를 위해서 솎아낸 열매들은 종이로 감싸두기 때문에.. 열린다고 해도 볼 수가 없겠지만.. 그냥 그 열매들의 모체인 나무가.. 맑고.. 직설적인 햇빛에 축 늘어져.. 물마시고 싶다고 갈구하고.. 흐느적 거리는 것만 가끔 볼 수 있지... 5월 말부터는.. 과일들이 나뭇잎의 그늘만 찾으려고 드는 뜨거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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