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방송국에서 6시 즈음이면 시작하던 배한성 아저씨의 코맹맹이 목소리 오프닝. '내가 어릴 적엔~' 처럼 과거를 회상하는 듯한 말투로 이야기를 풀어가던, 외화시리즈. '케빈은 12살(The Wonder Years, 1988)'은 그렇게 당시 소년 소녀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TV앞에 앉혀놓곤 하던 드라마 시리즈이다. 1988년 제작되어 1989년쯤 한국에서 방송되었으니 상당히 일찍 수입된 드라마. 주인공 소년 케빈의 성장기가 1960-1970년대였던 까닭인지 당시의 어른들도 관심있게 지켜보곤 하던 드라마였다. 미국 ABC방송국에서 제작된 전체 시리즈는 6시즌이었고 전체 115편 분량이었지만, 한국 방영 당시엔 2시즌 정도가 방송이 되었다. 케빈은 12살, 케빈은 13살 이런 식으로 짧게 방영된 이유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