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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1827

기본은 갖춰야 후보라 할 것 아니냐 - 전문 정치인이 보고 싶다

이번 대선은 개인적으로 창피하고 지독한 악몽에 가깝다. 그런 고로 평소 답지 않게 대선에 관한 글 한 줄 적는데 이리 오래 걸렸고 내일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뽑는 날이다. 정부와 정치인은 정치에 관심 많은 국민을 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어쩌면 지금의 행태들이 국민을 정치로부터 떨어뜨려 놓기 위한 작당들은 아닐까?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누구씨, 난 몹시 마음에 들지 않는다. '선하고 올곧은 사람'까지는 아니더라도 '정치인의 예의'는 갖춘 사람이길 바라는데 그 작은 기준하나 만족시키지 못할 만큼 무례하고 건방진 사람이라는 사실에 분노하고 있는 것이다. 거듭 말하건데 나는 도덕적으로 완전무결한 정치인을 바래본 적이 없다. 올바른 가치관를 갖춘 사람을 원한 적도 없다. 사람 마다 다르다는 종교나 출신지역에 대..

어떤 떡밥을 적어야 블로거를 낚을까?(잡담 - 낚시질 주의)

이야기 하나. 제목이 아무래도 미끼를 던진 낚시질 같아서 옆에다 주의를 썼는데 이건 뭐 스포일러 주의 수준도 아니고 써놓고 보니 더 웃기다. 행여 진짜로 낚이는 분이 계실까 싶어서 소심하게 제목 옆에 괄호를 쳤다(혹시 낚아야 하는 포스트를 쓰게 될 날(?)이 오더라도 잡담을 쓰는 순간까지 진짜로 낚고 싶지는 않다 - 낚는 사람의 도리). 사실 나는 지금 일기쓰는 중이다. 낚이신 분 죄송. 지식인같은 곳을 둘러보면 '낚이다'라는 단어 자체가 생경한 까닭인지 어디서 나온 말이냐고 묻는 분들이 간혹 있던데 신종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더라. 사전에서 정의하는 낚시는 아래와 같은 뜻이다. 인터넷에 유행하는 낚시의 뜻하고 거의 다르지 않다. '떡밥'이라는 단어 역시 미끼의 한 종류이므로 그렇게까지 표준어..

Firefly 손님들을 모두 한자리에! - 다시 보고 싶은 SF 드라마

저주받은 SF 드라마, 카우보이비밥이 드라마로 태어난것 같다는 평을 듣던, 'Firefly'의 종영을 아쉬워하는 사람들은 제법 많다. 그때의 배우들이 보고 싶은 것도 사실이고 그 드라마 시리즈가 더 오래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도 사실이다. 다시 보고 싶은 그들의 얼굴을 기억하려 그때의 배우들이 현재 어떤 배역을 맡고 있는지 조사해 보았다. 사적인 사진이라 미처 옮기진 못하지만 2007년 10월 28일, 'Creation Salute to Firefly '이란 일종의 팬미팅이 있었던 것 같다. 출연했던 모든 배우들이 모여서 담소를 나눈 것 같은데 그 사진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링크로 가보시길. 반가운 얼굴들이 함께 하고 있다. Nathan Fillion(말콤 레이놀즈 선장, 말) 파이어플라이의 약간 멍한 선..

이산 정조 역을 맡았던 배우 11명 - 파문에서 이산까지

CGV의 '정조암살미스터리 8일'을 시청 중이다. 정조 임금을 등장시키는 드라마가 유행하고 있다. '한성별곡(KBS)', '이산(MBC)', '정조암살미스터리 8일(CGV)'. 이 세 드라마는 두 임금 영조, 정조 시기의 일들을 소재로 삼고 있다. 60-70년대에는 장희빈이나 장녹수 등이 주요 사극 소재가 되곤 했고, 80년대와 90년대에는 '한중록'의 저자인 혜경궁 홍씨에 대한 드라마가 제작된 적이 많다. 여성의 궁중 비사를 그리던 사극의 성격을 그대로 반영한 현상이었다. 혜경궁 홍씨를 주제로 삼은 드라마 중 하나가 '하늘아 하늘아(1988, 하희라, 김성겸, 이경표, 전양자, 사도세자역은 정보석)'이다. '대왕의 길(1998, 박근형, 홍리나, 임호, 윤손하, 정혜선)'에서 나오는 혜경궁 홍씨도 유명..

드라마와 문화 2007.12.06

학교는 더 좋아지고 있는 걸까? - 고교생일기 VS 학교

- 여전히 블로그 관리도 안하고 미투데이 관리도 안 하고 떠돌아 다니는 Shain입니다 - 지금은 유행가나 대중가요도 제법 부를 수 있는 학교 축제이지만, 십수년전 고등학교에서 축제나 합창부 발표회를 가질 때는 교과서에 실린 권장 가곡이나 건전가요 정도를 발표할 수 있었다. 계몽성을 상당히 추구하던 사회나 학교나 모두 비슷하던 시절이니 말이다. 그리움이 많은 고교 시절에 무지개를 보듯 내일을 본다 이리저리 열린 여러 갈래길 우리들은 이제 어디로 갈까 물을 담아 두면 물단지 꿀을 담아 두면 꿀단지 우리들은 꿈단지 꿈을 담아라 너와 나는 고교생 진리의 물을 마시자 너와 나는 고교생 푸른 풀잎처럼 자라자 부 러울것 없는 고교 시절에 가슴부푼 날이 너무 많아라 여기저기 남긴 발자욱 마다 숱한 이야기가 숨쉬고 있..

드라마와 문화 2007.11.23

HOUSE M.D. 한국 가상 캐스팅 - 코믹버전/올드보이버전

이 포스트는 달빛 마녀 / 치즈달 님과 함께 하는 트랙백 프로젝트 포스트입니다 미드갤러들이 모여 하는 이야기 중엔 신작 미드정보나 드라마 배우 정보도 있지만, 잡담도 많습니다. 최근 선정된 것이 'HOUSE M.D.의 한국판 캐스팅'이군요. HOUSE 좀 본 사람들은 다 아는 우리의 하박사와 세남매, 그리고 윌슨과 커디 역에 어울리는 '한국 연기자'는 누구인가? 이 주제의 포스팅을 올린 분이 가끔 있는 것 같기도 한데, 일단은 대화를 나누던 세 사람이 여러 버전(혹은 세트)의 캐스팅을 만들기로 하고, 각각 트랙백을 걸기로 했습니다. '작당'에 참여하신 분들은 제 블로그 이웃인 달빛 마녀님, 그리고 치즈달님입니다. 3가지 버전의 하우스 한국판 캐스팅이 오늘 동시 작렬하시겠군요! 저의 캐스팅 버전은 '코믹 ..

DAUM 로고가 달린 USB가 도착했습니다.

드라마 관련 이야기나 애니 관련 이야기는 안 적고 외도 중인 블로거 Shain 입니다. 티스토리 백일장 관련으로 티스토리에서 공지가 있었습니다. 아시는 분은 다 아시는 Tistory 백일장 당첨자 공지였습니다. 저의 이웃 중 한분이신 Mr.Kid님께서 PS3를 당첨하시고 쓸어가셨다는 것 정도는 관심있으신 분들은 다 아실 겁니다. 그리고 그 아래에 크리스털 책도장과 512MB USB 메모리 당첨자 공지도 있었는데요. 저는 운이 좋았는지 양쪽 모두에 이름이 올라가 있었습니다 ^^ 그리고 지난 달에 아버지께서 새롭게 Tistory에 입성하시고, 다음 블로거뉴스에 기사를 올리시기 시작하셨는데 그때 또 저도 모르는 이벤트가 있었던 모양이더군요. 1GB UBS 메모리에 당첨이 되셨다고 연락이 왔더군요. 덕분에 DA..

케빈과 위니는 영원히 12살 - 잊혀지지 않는 첫사랑 위니

KBS2 방송국에서 6시 즈음이면 시작하던 배한성 아저씨의 코맹맹이 목소리 오프닝. '내가 어릴 적엔~' 처럼 과거를 회상하는 듯한 말투로 이야기를 풀어가던, 외화시리즈. '케빈은 12살(The Wonder Years, 1988)'은 그렇게 당시 소년 소녀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TV앞에 앉혀놓곤 하던 드라마 시리즈이다. 1988년 제작되어 1989년쯤 한국에서 방송되었으니 상당히 일찍 수입된 드라마. 주인공 소년 케빈의 성장기가 1960-1970년대였던 까닭인지 당시의 어른들도 관심있게 지켜보곤 하던 드라마였다. 미국 ABC방송국에서 제작된 전체 시리즈는 6시즌이었고 전체 115편 분량이었지만, 한국 방영 당시엔 2시즌 정도가 방송이 되었다. 케빈은 12살, 케빈은 13살 이런 식으로 짧게 방영된 이유는 ..

미드 얼리어댑터(Early Adopter)에게 추천받는 간단 미드 상식

'미드족'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언론도 많고 '미드 폐인'이라는 단어도 쉽게 사용하지만, 좋아하는 외화 하나쯤은 누구나 있을터이고, 티브이에서 외화를 보고 자라지 않은 한국인은 없을 듯하다. 다만 다양한 드라마를 시청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욕구를 미드족이라고 싸잡아 표현하는 것은 실례일지도 모른다. 자주 방문하는 'XX갤'의 유저들 중에서도 이런 현상에 반감을 표시하는 분들이 제법 많았던 기억이 난다. 이런 '미국 드라마'는 티브이, 그러니까 한국 성우들이 더빙 방송을 하곤 하는 공중파 또는 자막 방송을 하는 경우가 많은 케이블을 통해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다. FOX채널 같은 경우엔 '미드의 본좌'라는 은어를 사용해가면서 자신들의 미국 드라마 방영을 선전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V 리메이크 - V: The Second Generation 책 발간

V: The Second Generation Kenneth Johnson의 일명 V의 리메이크 시리즈에 대한 이야기는 2004년부터 계속 이어지던 거였다. 그 이후 2006년 아래의 비공식 티저 프로모션 비디오가 예전 OST를 사용해 아주 짧게 발표된 적이 있고 제작사가 WB(워너 브러더스)가 될 것이라는 점이 알려졌다. 그리고 그 계획에 따라 올해 10월에는 '무언가' 발표될 예정이었다고 한다. 정말 감질날 정도로 짧은 프로모션 비디오고 어떠한 정보도 얻을 수 없는 티저 광고인데 이것만으로도 팬들의 가슴이 무척 설레였던 건 사실이다. 예전의 V 는 오프닝 음악의 묘한 매력 만으로도 사람들의 호기심을 사로잡곤 했었으니 거의 조건반사에 가까운 수준이 아닐까? 최근 한국에서 2008년도에 V가 드라마로 되돌..

남과 북(North and South) - 미국인 만의 오리지널 역사(소개)

남과 북, 영어로는 North and South라는 제목의 영화나 드라마는 IMDB에 11종류 실려 있는데 이 중애는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남과 북'이라는 영화도 두 편이나 실려 있다. 최근 "North and South"이라는 티브이 드라마가 BBC에서 방영 중인 걸로 아는데 그 드라마는 출신지역이 다른 연인들이 엮어가는 사랑이야기이다. 사극을 좋아하다 보니, 역사를 주제로 한 드라마를 자주 다루게 된다. 그러나 미국에서 드라마로 방영되는 사극류는 '미국의 역사'를 다룬 사극이기 보다는 영국이나 유럽의 역사를 다룬 사극이 주된 내용이란 것은 다들 아는 대로다. 'The Tudors'는 영국의 역사를, 'ROME'이나 'The Empire'같은 종류는 로마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역사가 짧은, 미국 자..

X(엑스) - CLAMP 사단의 추억 속으로(오프닝, 등장인물)

2003년 7월 31일에 18권이 출간된 이후 일본 내 사정에 의해 출간이 중단된 코믹스 X는 소녀만화잡지인 에 연재되던 작품이다. 19권 분량의 5회 연재분도 있다고 하지만, 당시 일본에는 지진이 일어나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은 상황이었고(X에는 지구의 종말 때문에 지진 등으로 도쿄가 파괴되는 장면이 묘사된다), 소녀만화잡지인 아스카에 연재하기엔 지나치게 폭력적인 작품이 아니냐는 논란도 있었다고 한다. 그 이후에 한국에 방문한 X의 작가 CLAMP 들은 '미성년 모방살인' 논란 등으로 연재 중단이 결정되었다고 밝혔다고 하니.. 논란이 많았던 작품인 것만은 틀림없는 모양. 초반에 얼굴없는 만화가(팬 모임 등을 가져도 사진 촬영을 절대 불허하던 만화가집단이었다)로 더 유명했던 CLAMP는 얼마전 SIC..

me2DAY 에피소드 - 그래도 미투의 우주는 팽창하고 있다

미투데이에 가입한 이유를 이실직고 해야겠다. 가입할 때 가입한다고 자랑했던 친구들에게 조차 정직하게 말하지 않았지만, 실은 난 특정 블로거에 대해 알고 싶어 가입했다(그전에는 미투데이에 대해 몰랐다). 미투데이 가입전부터 원래 알던 사람이 둘 있는데, 하나는 세이클럽에서 잠시 본 사람이고, 하나는 검색하다 만난 블로거이다. 나머지 블로거 중 겹치는 분이 더 있긴 하지만 그전에 알던 미투데이 친분이라고 할 수 없으니 제외. 문화계 쪽 종사자인 그 블로거가 미투데이를 한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아이디나 다른 정보는 전혀 몰라 찾아볼 수 없었다. 그래도 가입하면 찾기가 쉽겠지 하는 마음으로, 무리하게 초대까지 받아가며 가입 했다. 가입 후 찾아 보니, 그 사람은 이미 미투데이를 그만 둔 상태였다. 그렇게까지 많이..

브렌다 존슨 리 - The Closer의 절대 만만하지 않은 그녀

(한번 더 적지만) The Closer를 정확하게 한글로 번역하기는 힘들 듯 하다. 사건 종결자, 폐쇄자, 끝장내버리는 자, 정도가 맞는 해석이 아닐까 하지만, 그 번역이 한국 문화 속에서 상황에 맞게, 쉽게 이해될까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수사'라는 단어에는 익숙하지만 '자백을 통한 사건 종결'이란 상황은 우리 나라 문화에선 흔치 않은 일로 알고 있다. 심증은 충분하지만 물증이 충분치 않거나 물증이 있어도 법적으로 채택되기 힘든 상황에서 The Closer는 일종의 협상을 하기도 하고 겁을 주기도 하며 상황에 맞춰 달래는 방법을 써서라도 자백을 얻어낸다. 물론 자백에는 변호사가 동석하던지, 피의자 스스로 변호사 선임 여부를 결정하는 방법으로 '유효한 자백이 되어야 함'은 기본이다. 기본 방식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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