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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1827

Californication 싫어 - 이 남자, 삶이 좀 짜증나지 않아?

Californication, 이 드라마는 19+의 내용을 다수 포함하고 있습니다. 본 포스트 내용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으나 드라마 시청을 원할 때는 등급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느날 갑자기 미국 드라마가 인기 아이템이 됐다고 착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내가 미국 드라마라는 걸 처음 본 건 초등학생 때다. 국내 드라마 이외에 더빙된 외화 또는 AFKN에서 방송하는 외화를 보지 않은 한국인은 드물 거라고 생각한다. 보통 그 '외국드라마' 그러니까 '외화'들은 대개 미국 드라마였다. 맥가이버, A-Team(A특공대), V, 배틀스타 갈락티카, 가시나무새, 남과북 등등. 한국 티브이 시청자들을 매혹시킨 미국 드라마는 수도 없이 많으니 갑자기 미국 드라마 열풍이 불었다고 말하기는 어폐가 있다는 이야기. 또 ..

사극의 변신은 무죄 또는 유죄 - 장희빈에서 The Tudors까지

국내외를 가릴 것 없이 역사에서 소재를 가져온 드라마가 늘고 있다. 작년 방송된 주몽이라는 드라마는 파격적인 사극으로 몇번 도마에 오르내린 적이 있다. 역사 왜곡 논란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현대화된 부여의 왕권이라던지 중국의 의상을 연상시키는 세련된 의상, 또는 전해내려오는 전설과 다른 설정 등등. 거기다 원시 화약의 사용, 전투식량 감자와 20명 전투신으로 수모를 겪은 적도 있는 '화제의 드라마'였다. 최근 한국에서 방영되는 왕과나 역시 놀라운 구석이 있는데 중국을 연상시킬 만큼 화려한 복식이나 장신구들이 제법 시선을 끌고 있었다. 처선과 폐비 윤씨의 러브라인이라는 파격도 대단하다. 특히 황금빛, 핑크빛(절대 분홍색이 아니다!)이 도는 화려한 가채 장식물들은 기존 사극 복식을 벗어나 있음을 알려준다. 색..

NARUTO 疾風傳 - 애니메이션 방송에서 가장 궁금했던 사소리

NARUTO 疾風傳을 시청하기 이전(2월 15일 방송되기 시작했다), 코믹스 버전에는 없는 애니메이션 만의 독특한 에피소드를 보느냐 질리신 분들이 많다고 짐작한다. 우편닌자와 러브러브 파라다이스 소동이라던지 나루토에게 감동받아서 주민들을 구하고 죽는 탈주닌자라던지 여러 독특한 에피소드들은 가아라와 카카시, 테마리, 칸쿠로들이 오랫동안 출연하지 못하게 만들어 버렸다. 그덕에 닌자 시리즈인 나루토 자체의 긴장감은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가 없었고 언제 코믹스 에피소드로 옮겨갈 것인가 지루하게 기다리곤 했다. 왼쪽의 이미지는 NARUTO 疾風傳 공식 홈페이지의 메인 이미지 일부인데 보다시피 나루토 질풍전부터는 우치하 사스케가 재등장한다. 그러나 시청하신 분들은 아주 잘 알다시피 초반에 아주 잠깐 등장한 우치하 사..

티스토리 이웃이 될 분에게 프로포즈합니다(초대장 배포).

랜덤블로그를 돌다가 빈집을 자주 발견합니다. 빈집이 되고 싶어 된 것은 아니실테고 당연히 사연이 있겠지만 제가 초대한 분들이 빈집이 된 티스토리를 관리한다면 몹시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초대장 정책을 아래와 같이 결정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까다롭게 하면 아무도 신청하지 않을 지는 모르지만(64장을 어떻게 배포하나 걱정되네요. 100장씩 있는 분들 보다야 낫지만) 제게 초대장을 받고 싶으신 분은 아래와 같은 분이시면 좋겠다고 바래봅니다. 제 블로그와 이웃할 수 있는 많은 주제의 분들이 신청해주시거나 이사오시면 좋겠어요. 55장이 정확히 남았거든요. 선착순이면 좋겠지만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되시는 분은 초대를 보내드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네이버 메일은 초대장을 스팸취급해서 자꾸 없애 버린다고 합니다 메일..

만화경 사륜안은 전부 몇 명이 될까? (나루토 스포일러)

나루토 코믹스 시리즈가 상당히 애니메이션을 앞질러 간다는 건 전부터 알고 있었다. 그래서 황당무계한 시리즈로 애니메이션을 채우던 그때부터 코믹스 읽기를 중단했다. 애니메이션의 성우진이 너무 좋아서 애니메이션 중심으로 나루토를 시청하기로 한 것. 나루토는 질풍전 시리즈로 넘어간 이후(올해 2월 15일이다) 첫편에 사이와 사스케가 등장했었다. 그러나 아직도 가아라는 생사를 헤매고 있다(다음 편에서 치요 할머니의 죽음이 이어지는게 아닐까 한다. 가아라의 형과 누나도 나타날 듯). 멋진 가아라의 목소리가 듣고 싶고 사스케가 궁금해서 답답한데 최근엔 한달에 한번 방송할까 말까할 정도로 방송 빈도가 엉망이다. 지난 주 249-250화 스페셜 방송을 한번 보내주더니 다음 방송은 10월 18일이라는듯. 2주를 건너뛰는..

사프란이 피로 물들기까지 - 버마의 승려는 버마 사람을 뜻한다

피빛 승복을 뜻하는 사프란. 일명 사프란 혁명이라 불리는 이번 버마의 유혈 사태에 대해서 현장의 보도나 중계가 정확히 이루어진 건 아니지만. 외신 기자들에 의해서 상황이 조금씩 전달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시위의 시발점인 승려들을 다수 감금하여 시위의 구심점을 장악했다는 보도가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지금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도 한다. 부유한 남쪽 나라에서 배고픈 피빛 역사를 되풀이하는 열악한 나라로 바뀌기까지 쉽게 말하기 힘든 그들의 고난이 마음 아프다. 다만 몇가지 아는 척을 하기 보다는 몇장되지 않는 사진들을 모아보려고 한다. 버마의 봄은 올 것인가. 오지 않을 것인가. 누군가의 목숨을 걸고 찾아야 할 봄이니 그 말을 내뱉는 것 조차 쉽지 않다. (사진 출처는 아래에) 버마의 유혈 상황에 대..

찾는 사람없는 티스토리를 방문하다 - 블로그 풍경 속에 담긴 꿈

'랜덤블로그' 기능을 N모 사이트의 기능과 비슷한 것 쯤으로 여겼었다. 랜덤을 누르면 순간순간 여러 주제의 다양한 블로그들을 방문할 수 있었고, 쉽게 다른 블로그의 디자인이나 주제를 파악할 수 있었다. 어떻게 블로그를 운영하는 지 또 어떤 내용을 올리는 지 몹시 궁금하던 시절에 남들의 블로그를 그렇게 눌러보곤 했는데.. 마음에 드는 주제의 블로거를 찾으면 이웃신청을 하는 용도로 이용하기도 했다(정치적인 것도 많았지만, 레시피나 소품만들기도 좋아했던 거 같다). 얼굴도 모르는 신인 만화가들이나 예술가, 이야기꾼들과 이웃이 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듣지도 보지도 못한 엉뚱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의견을 나눌 기회도 있었고. 사회적인 주제의 포스팅을 하다가 안티 빨갱이나 안티 페미니스트들의 기분 나쁜 글..

멋진 역은 모두 내게 줘! - 카카시, 기카이 유우토, 소마 히토리, 노우벰버

애니메이션에서 중요한 것은 구성, 이미지, 스토리, 캐릭터 등등을 모두 포함한, 전체 스타일이겠지만 '주관적 입장에서' 인상에 남는 건 캐릭터의 한컷 이미지와 그 캐릭터를 표현한 목소리이다. 제작자가 아닌 시청자 입장에선 그 두가지가 캐릭터의 전부를 결정하지 않을까? 더군다나 사람의 첫인상을 '목소리'로 결정짓는 경향성이 있는 시청자이고 보면 애니메이션의 캐릭터가 어떤 목소리였느냐는 애니 시청 자체를 결정할 수도 있는 몹시 중요한 문제가 될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에 목소리 만 듣고 반한 캐릭터들이 있으니 그 캐릭터들의 이름은 나루토의 카카시, 흑의 계약자의 노우벰버, 그리고 후르츠 바스켓의 소마 히토리와 X의 기카이 유우토랄까? 이들은 대개의 경우는 웬만하면 어느 애니에서든 그 목소리를 구분해낼..

HOUSE M.D. 에 대한 보고서 - Season 1부터 시작합니다

* 주의 : 하박사와 후박사는 정식 명칭이 아니라 제가 개인적으로 두 출연진을 호칭하는 이름일 뿐입니다. 두 출연 배우에 대한 애칭은 이외에도 여럿이 있습니다. 휴로리가 직접 부르는 HOUSE M.D.의 배경음악 You Cant Always Get What You Want 이라고 한다. 원래는 롤링 스톤즈 곡인가 그렇다. 잠시만 올려둘까 한다. 목소리 몹시 맘에 든다. 하우스의 하박사 그리고 닥터후의 후박사. 내 블로그의 미드 이웃들 가운데는 이 두 박사의 매력을 잘 알고 있는 이웃들이 아주 많다. 특히 하우스의 하박사 팬 블로거는 '세상의 중심에서 미드를 외치다(휴로리짱)', ' YOU IDIOT !(Vicodin)', '호텔방은 비어 있다(치즈달)', '아름드리 나무의 공중정원(달빛마녀, ASHA)'..

IT 부서 괴짜들이 드라마 속으로 들어가다 - The IT Crowd

코미디의 기본 조건은 아무래도 '과장'이다. 행동의 과장이든 상황의 과장이든 뭔가를 뻥튀기해서 보여주는 것으로 사람들의 웃음을 산다. 그래서 잘 만들어진 코미디는 만화같은 느낌을 주는 모양이다. 상황을 과장하는 것에 능숙하니까. 물론 코미디가 기본적으로 과장하고 싶은 상황이 암울한 블랙 코미디라거나 냉소적인 분위기라면 별로 즐겁거나 하진 않다. 오히려 같은 코미디라도 쓴 웃음이 난다. 아니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도 많다. 자기들끼리 낄낄거리는 코미디란 어쩌면 불쾌하기도 하다. 'The IT Crowd'는 그런면에서 함부로 추천하기 힘든 드라마인지도 모른다. 그들이 과장하고 있고 코믹하게 표현하는 IT 부서의 사람들은 생각의 기준이 일반인들하고 특히 윗층에서 일하는 다른 부서의 사람들하고는 몹시 달라 보인다..

튜더스 2시즌 정보는 전혀 없다고 해야할 지 - 있다고 해야할 지

1시즌의 마지막은 캐서린 왕비에 이어 앤블린의 앞길도 험난할 거란 복선을 보여줬었다. 불같이 화를 내는 헨리 8세. 헨리 카빌(찰스 브랜든)은 새로운 아내를 얻을 분위기였고.. 토마스 모어는 공포스러운 종교 분쟁을 예감하며 사자가 깨어날까 무서움에 떨었다. 절대 왕권의 시대가 시작될 것이라는 예감들의 증거로 샘닐(울지 추기경)이 죽었다. (검색어로 튜더스 11화 찾으시는 분들 많으신데 The Tudors 1시즌 11화는 없사옵니다.. 2시즌도 에피소드 10개 정도 만 제작할 모양입니다.) 미국에서야 이미 한참 전에 방영이 끝났었고 한국에서 제법 빨리 수입해서 방송하긴 했지만 이미 애정이 식은 후에 한국 방영을 하는 걸 보니 뭐랄까 꽤 시시해보이기도 했더라는. CGV는 마이어스를 마연수라 불러가며 흥행을 ..

나는 김치를 싫어해요, 나는 명절이 싫어요 - 낚시 또는 터부 그것도 아니면 방어하고 싶은 심리

인터넷에 글을 써서 댓글이 많이 달리게 하거나 조회수를 올리고 싶을 땐, '여자' 이야기와 '군대' 이야기를 주제로 삼으면 성공한다고 한다. 특히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방향과 반대의 주장을 욕설까지 섞어서 적으면 반드시 목적달성을 하게 되리라 라는 이야기. 이른바 '월척' 이다. (당신 대어를 낚으리라.) 위에서 예를 든 그 두가지 주제는, 극하게 대립하는 주장이기도 하지만 딱히 해결책도 없는 주장들인지라 생각이 다른 사람들끼리는 대화를 섞지 않는 것도 불문율이다. 지지하는 정당이 다른 사람들끼리 정치 주제의 대화를 피해야하듯 물과 기름처럼 극단적인 영역으로 보인다. 이런 극단적인 주제 말고도 주장하는데 눈치가 보이는 주제가 몇가지 있다. 특정 주제의 문제는 껄끄럽거나 진지한 주제거나 또는 생각이 다를 수..

바람의 나라 드라마화 뉴스 - 아류작을 뛰어넘는 원작이 되길

아까 기사를 보자 마자 너무 기뻐서 눈을 반짝반짝 하면서 여기저기 기사를 읽어봤다. 몇가지 부분은 실망스럽기도 하지만 원작을 인정해주는 드라마가 있다는 사실로 만족해야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2007/09/15 - [드라마 혹은 영화/클로저(The Closer)] - 태왕사신기, 짜깁기로 오리지널 작품 되기 위에 쓴 이전글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나는 태왕사신기를 표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표절이 아니라도 최소한, 아류작이라던지 짜깁기라던지 아이디어 도용임에는 분명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명칭이야 어떻게 되든 간에. 태왕사신기와 바람의 나라 간의 표절 논란 중 내 입장에 가까운 몇가지를 골라서 링크를 걸어 보면 아래와 같다. 법원 판결이고 뭐고 난 몰라. 1. 그래도 바람의 나라가 태왕사신기의 원작일 수..

드라마와 문화 2007.09.21

뽀롱뽀롱 뽀로로 - 악역이 없는 애니메이션

1. 최근 피로를 자주 느낀다. 특별히 나쁠 일은 없고 원래 잘 지치는 편이긴 한데 아무래도 스트레스 받는 일을 극도로 두려워하는 것 같아서 조심 중.. 블로그나 기타 등등을 되도록 멀리 하려고 애쓰는 중이다. (블로그 순찰 가고 싶어 ㅠㅠ...) 2. 예전에 뽀롱뽀롱 뽀로로에 대해서 검색하다가 알게 됐는데 뽀로로라는 유아, 아동 애니메이션의 성지(국내에 이만한 히트작은 없다)를 성인용 검색어로 바꿔버린 것들은 대체 누구냐. 해서는 안될 일이 있다. 그런 짓 하지 말아줘. 갈등이 없는 애니메이션을 보고 싶다면 아동용 뽀로로를 추천한다. 난 조카랑 자주 시청한다. 조카가 워낙 예쁘기도 하지만 이렇게 갈등이 없는 애니를 본다는 건 몹시 행복하다. 스머프 마을스럽기도 하고 갈등이 없는 텔레토비의 마을 같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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