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년만의 기록적인 한파가 전국을 강타한 요즘 MBC에도 지독한 칼바람이 몰아쳤다고 합니다. 8년간 장수한 프로그램이 하루 아침에 폐지되는가 하면 시청률이 낮다는 이유로 방영된지 두 달 만에 종영된 시트콤도 있습니다. 사전에 PD나 출연진에게 통보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폐지를 선언한 절차상의 논란도 논란이지만 한 방송사의 프로그램 기획이 주간 단위가 아닌 년단위로 이루어진다는 점을 생각하면 MBC 전체에 큰 타격을 줄 폐지란 점도 걱정스럽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폐지될 프로그램은 이것으로 끝이 아니라고 합니다. 폐지된 프로그램의 개수만도 무려 9개. 일개 극장의 무대 공연도 사전기획과 준비가 필요하기 마련인데 갑자기 폐지된 프로그램은 무엇으로 메꾼다는 것인지 황당하기도 합니다. 9개 프로그램의 후속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