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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가 좋다 1827

광우병, 과학이냐 감성이냐?

5월 9일 방송 당시 'MBC 100분토론'을 지켜본 것으로 모자라 오늘 한번 더 '100분토론'을 시청하게 되었다. 방송 시작 전까지도 토론자가 확정되지 않은 치열한 상황임을 알리는 손석희씨. 100분도 훨씬 넘는 200분 토론을 다시 시청하면서 느낀 점은 세상에 이런 코미디를 다시 보기는 힘들 것이란 점이다. '아전인수(我田引水 - 요즘 농번기가 되니 물꼬를 자기 논쪽으로 튼 논들 때문에 시골에선 물대기 싸움이 종종 일어난다)'야 '인지상정(人之常情)'이라지만 무엇을 위해 말을 주고 받는지 모를 정도로 말다툼이 심각했기 떄문이다. 과학을 제시하면 감정으로 댓구하고, 감정을 들이대면 과학으로 대답하니, 실생활에서 이만한 '동문서답(東問西答)'은 보기 어려울 듯하다. 물론 과학으로 대답하는 그들의 과학이..

향기로운 꽃과 허브가 자라는 모습을 보고 왔어요

한밤에는 춥고 낮에는 여름같고, 계절감각이 둔해지고 있는 요즘이지만, 5월은 봄입니다. 그 꽃의 향연을 즐기기 위해 혹은 가족의 날을 즐기기 위해 여기저기에서 행사가 많더군요. 지역 단위로 벌어지는 이런 저런 행사에 구경삼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엔 청원군에 있는 S허브랜드란 곳엘 다녀왔답니다. 근처에 있는 대청호에서 물구경까지 했으니 봄풍경은 제대로 구경한 셈입니다. 어딜 가든 너무 많은 사람이 방문해서 지치기 딱 좋은 상황이길래 허브랜드나 대청호에서 그리 오랜 시간을 보낼 수는 없었지만 조금 한가롭게 떨어져 산책하기는 참 좋더군요. 주차장이 차량으로 가득차 있기 때문에 입장에 가장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마침 5월 한달이 허브대축제 기간이라 휴일을 맞은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방문했거든..

[한글자막] Mad Men 1x05 5G

이번 에피소드부터 주인공 Don Draper의 정체가 드러나는군요. 6화 자막은 AD님이 예약하신 셈이니 7화 자막부터 만들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만 나날이 이 문화적 배경 때문에 멀미가 나곤 합니다. 이 시기는 많이 답답한 일들이 아무렇지 않게 일어납니다. 그리고 지난 에피소드의 동화가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돈 드레이퍼가 받은 '뉴키'상도 존재하지 않는 상인듯 합니다. 등단 작가가 우대받는 광고계의 현실에 따라 AE(Account Executive)들 사이의 경쟁도 묘사됩니다. 이번에도 AD님 감사드립니다! 60년대의 유명 잡지들 - 월간 아틀란틱, 뉴요커 켄 카스그로브가 자신의 작품을 발표했다는 전국 잡지, 'The Atlantic Monthly'는 1857년 보스턴에서 창간된 미국 잡지입니다..

이 앤블린, '천일의 스캔들' 못지 않겠는걸 - The Tudors Season 2

팬들을 1년이나 기다리게 만들었던 쇼타임의 The Tudors. 젊고 정렬적인 헨리 8세,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의 출연과 가장 화끈한 앤블린, 나탈리 도메르의 출연으로 화제를 끌었던 이 드라마, 4월말 현재 드디어 5편까지 방영이 끝났다. 앤블린은 유일한 딸인 엘리자베스를 낳았고, 수장령과 국교회 성립으로 결혼이 무효화된 아라곤의 캐서린은 궁 밖으로 쫓겨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하고, 헨리 8세의 큰 딸인 메리 튜더(후의 메리 1세)는 공주 신분을 박탈당했다. 헨리 8세가 바람까지 난 지금이 곧 앤블린 권력의 절정기이자 고비인 상황. 이젠 내리막길 만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다. 한참 인기있는 영화 '천일의 스캔들(The Other Boleyn Girl)'의 앤블린과 다른 색의 앤블린을 만나보자(스포일러..

레몬펜으로 블로그에서 할 수 있는 일?! - 첨삭지도 테스트용 포스트

얼마전에 레몬펜에 관한 리뷰를 쓰고 선물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블로그에 글도 자주 못 올리고, 외출이 잦아 PC 앞에 앉을 일도 흔치 않았는데(앉아도 다른 일을 했죠), 드디어 선물받은 걸 자랑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개발해서 이벤트까지 준비하신 분들도 계신데, 선물받은 사람의 정성은 너무 부족하군요. 오늘은 특별히, 레몬펜을 많이 쓰기 위한 포스트를 써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지난번 리뷰를 쓰고 난 이후에 많은 부분이 개선됐습니다. 알리미라던지 고정핀 기능이 추가되었는데 편리하군요. 이 포스트는 특별히 레몬펜을 위해 만들어진 페이지입니다. 레몬펜 기능을 이용해 블로그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몇가지가 있을까요? 맞춤법과 표준어 첨삭지도하기, 뜻을 모르는 고어나 모르는 낱말 해석해주기. 영어나 외국어로 만들어진..

W 위젯 베타테스트 종료 - 캐릭터와 학습 기능을 동시에?

위젯은 재미있거나 꼭 필요하거나 둘 중 하나를 충족시켜야 한다. 일부러 붐을 일으키는 방법으로 기능 사용을 장려하기엔 한계가 있다. 블로그에 사용하는 기능은 일단 재미있어야 하고 나의 필요를 만족시켜야 한다. 아무리 멋진 기능이라고 한들 내게 흥미롭지 않으면 눈길을 줄 리 없다. '대화'나 '상호작용'의 수단으로 웹채팅이나 '레몬펜'을 골랐듯 '영어학습형 캐릭터'인 'W'는 그런 흥미를 충족시켜주었다. 어딘지 모르게 흑백의 타마고치 추억이 떠오르기도 하고. W가 내세우고 있는 장점은 크게 세 가지이다. 성장형 캐릭터, 지역별 기온과 시간 알림, 영어 학습, 이 세가지 기능을 가진 위젯으로 개발됐다. 아직 베타테스트 기간이니 홍보와 개선점을 타진해보는 의미가 더욱 컸을 거라고 본다. 재미있는 위젯 개발로 ..

[한글자막] Mad Men 1x04 New Amsterdam

이번 자막은 저번 보다 시간이 더 걸렸습니다(게으름에 감기에 나날이 늦어지는군요). 그리고 주석 달기가 복잡해서 아예 블로그 주소를 자막 맨 마지막에 넣었습니다. 이번에도 AD님이랑 엇갈려서 약간 하시다 말았다고 하네요. 이번에도 검수해주셨습니다. 다음 시즌 시작전에 매드맨 끝장 보자는 제의도 하셨어요! 그리고 이번엔 번역 보다는 뉴욕 사정을 알지 못하면 알아들을 수 없는 문화 때문에 애먹었습니다. 한국 전쟁 이익으로 화려한 전성기를 누리던 미국, '광고의 황금시대', '진보의 시대'라고 일컬어지는 미국이 좀 더 자세히 등장합니다. 이번에도 손봐주신 AD님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또 이번 에피소드는 장면별 단어나 문장 선택이 신중해서 'New Amsterdam'라는 에피소드 제목을 잘 살려주고 있습니다. ..

다음 '검색'을 경험하다 - 카페검색을 이용하며 느낀 점

얼마전에 DAUM 검색사이트에서 '특정 주제어'를 검색해보고 이 이벤트를 알게 됐다. 검색 결과가 불충분했다기 보단 '이것 참 특이하네'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트랙백을 쓰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꽤 시일이 지나서 올리게 됐다. 이 글을 쓰다 '야망의 세월'이란 드라마가 http://www.jcbn.co.kr/ 에서 방영 중이란 걸 알게 됐다(기억력 테스트 해야하는데...). 이번 이벤트에 '카페검색 개편 프로젝트'라는 명칭이 붙은 것으로 보아 다음이 '카페 검색'을 활용한다는 건 부동의 사실인 듯하다. 트랙백을 쓰는 이번 이벤트는 다음에 카페 검색이 활용됐다는 점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종류가 아닐까 싶다. 덕분에 검색을 기회로 다른 검색엔진 보다 유용한 다음 검색의 장점을 찾을 계기도 마련했고 '다음 ..

閑中漫錄 - 내 붓을 들어 한가한 풀꽃의 세월을 적는다

한중록을 읽고 한중만록(閑中漫錄)을 쓰기로 하다 정치권을 비롯한 사방의 정국이 수상하고 나날이 심란한 기운이 더하는 요즘, 정신건강이 모두 무사하시고 평안하신지오? 감기에 걸렸다 일어나 비염이 악화된 것 이외 별일이라고는 '봄병'과 '게으름'이 도져 자리보전하는 일이 전부인 블로그 주인장은 꽤 수십일 만에 블로그를 방문하는 기분이 드니 이 방치된 블로그의 형상를 가히 적기 민망하외다. PC 앞을 떠나고자 맘먹은 기억이 있사와 작심하고 책 한권을 읽었으니 그 책의 제목이 '한중록'이라. 小人의 말투가 변한 듯 보이는 것은 헤경궁의 문어체를 흉내냄이오니 나무라지 마소서. 한중록(내 붓을 들어 한의 세월을 적는다)(오래된 책방04) 상세보기 혜경궁 홍씨 지음 | 서해문집 펴냄 혜경궁 홍씨의 여러 한중록 버전을..

[한글자막] Mad Men 1x03 Marriage of Figaro

매드맨이란 드라마를 아무 생각없이 시청하다 미드갤 AD님이 자막을 2편까지만 만드셨단 사실을 알고 절망했습니다. 편하게 시청하긴 글렀거든요. 더군다나 매드맨은 그 진지함 때문인지 시청하는 분이 드문 미드 중 하나입니다. 그냥 영어 자막으로 보다 보니 Secor를 C-core라고 표기했길래 한참 찾아봤습니다. Secor란 제약회사는 있어도 C-core는 난감하더군요. 이렇게 찾아보다 첫자막이 탄생했다고나 할까 - 영자막도 완벽한 건 아니더군요. AD님! 엉망인데다 손도 못댄 오역 자막을 수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래 귀찮은 일은 모두 포기할 상태인데다 집도 자주 비우고 외출도 자주 하는 탓에 블로그 포스팅도 못하고 남는 시간을 자막 제작에만 투자했군요. 짜투리 시간으로 만들다 보니 시간도 제법 오래 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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