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날이 흐리길래 오전에 병원을 들려 서둘러 집에 내려 왔다. 약간 지치고 피곤해서 잠이 들었다 일어나 보니 창 밖에 하얀 눈이 쌓였다. 상당히 어렸던 팝페라 가수 임형주씨가 애국가를 부르고 금지곡의 상징, 양희은씨가 상록수를 부르며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식을 한 지도 오년이 지났구나. 나 개인적으로도 다사다난했던(건강문제로 중간에 심하게 고생을 했으니) 5년이지만 정치인 노무현도 상당한 맘고생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어릴 적 생각하던 올바른 정치 흐름이란 것, 내게 그것은 '균형'이란 의미이다. 여러 수준의 국민과 이익단체가 존재하는 만큼 사람들의 정치 성향 역시 다양하고, 이 다양한 수준의 모든 사람들이 고른 분포를 보여주는 것이 이상적인 정치 아닐까 생각해보곤 했다. 오른쪽을 지향하는 사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