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이 말 '더럽게' 안 듣는 자식들에게 하는 말이 있습니다. 나중에 결혼해 딱 너같은 자식 낳아보면 지금 내 심정을 알 것이다는 그 말, 어찌 보면 그 말이 무서워 요즘 비혼남녀들이 많은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확실한 건 부모 입장이 되어 보기 전엔 자식이 전혀 이해못하는 마음이 있다는 뜻입니다. 나중에 어른이 되서 왜 다른 관점으로 자식이 하는 일을 판단했어야 했는지 그 마음을 이해하고 눈물흘리는 아들, 딸들이 많겠지요. 또 그 마음을 알게 되어야 진짜 어른이 되는 거고 세상 좀 살아본 '연륜'이 쌓이는 거라 봅니다. 바람난 배우자를 봐야하는 아내나 남편의 심정, 마찬가지로 당하기전엔 모른다고 합니다. 옛말에 시앗 다툼은 돌부처도 돌아앉는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시앗이란 첩을 뜻하는 순수 우리말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