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도 없이 이어지는 검사들의 싸움이 치열하다. 굴지의 재벌이 잡혀가면서 검찰총장이 넘어가나 싶더니 법무부 장관이 받쳐주고 법부무 장관이 휘청하나 싶더니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이 구치소에 잡혀간다. 증언하는 사람도 죽고 한때 떵떵거리며 바지사장 노릇하던 검찰총장의 형도 하루 아침에 차디찬 물에 몸을 던진다. 드라마 '펀치'는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박정환(김래원) 검사가 윤지숙(최명길) 장관과 이태준(조재현) 검찰총장을 공격하는 이야기다. 아들의 병역비리를 숨기기 위해 이태준을 개로 부리고 박정환을 압박하던 윤지숙은 결국 국무총리 내정자 자리에서 물러났다. 박정환은 윤지숙 하나를 물먹이기 위해 이태준과 성원각에서 또다시 짜장면을 나눠 먹는다. 일분 일초가 아까운 시간 - 지금까지 윤지숙 하나 잡으려 헛주먹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