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대한빙상경기연맹과 대한체육회가 지난 소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편파 판정에 '이의 제기(컴플레인)' 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동안 많은 피겨팬들이 주장했던 '항소(어필)' 절차와는 다르지만 ISU 기준을 따르는 국제 빙상계의 룰과 대한 민국 여론 사이에서 고심하던 연맹과 체육회로서는 가장 유리한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연아 선수 역시 '이 문제는 혼자서 판단할 일이 아니다'는 입장과 '한국 선수들의 판정 논란과 불이익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라는 말로 공식적으로 이의 제기 절차에 동의했습니다. 신문광고와 집회와 SNS 투표 등으로 대한 민국 체육계를 압박했던 피겨팬들의 노력은 작게나마 결실을 보게 된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김연아의 금메달은 대한 민국의 명예이기도 하지만 김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