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이언맨' 8회가 결방되었습니다. 새벽 늦게까지 왜 다운로드 사이트에 파일이 안 올라오나 기다리다 잠이 들었습니다. 인천 아시안 게임 한국, 북한 축구전이 있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은채 '아이언맨'을 기다린 것은 아무래도 이 드라마가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 - 직접적인 표현 보다는 만화적인 상징으로 보여주는 방식 - 도 마음에 들었고 우여곡절 끝에 태희(한은정)의 죽음을 인정한 주홍빈(이동욱)이 손세동(신세경)에게 애정표현을 한 다음 이야기도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처음 이 드라마의 시놉시스를 들었을 땐 '분노'라는 키워드가 인상적이었는데 점점 마음을 위로하는 내용으로 전개되고 있더군요. 사실 그랬습니다. 한동안 집안의 슬픈 일로 글쓰기는 커녕 드라마 보는 일 조차 손에 잡히지 않던 제게 '아이언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