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극 '스캔들'과 SBS '황금의 제국'은 80, 90년대를 배경으로 제작된 드라마입니다. 드라마에서 보는 낡은 풍경은 그리 오래전같지 않고 꽤 친숙하게 느껴지지만 1980년은 벌써 30년전입니다. 30대를 넘어선 사람들에겐 추억의 시간이고 그 윗세대들에겐 활기찬 젊은 시절이고 20대들에겐 까마득한 옛날인 그런 시간이 바로 80년대죠. 그리고 두 드라마는 같은 시간을 살았어도 평범한 사람들은 잘 모르는 그 시대를 묘사합니다. 재개발지역에서 나갈 수 없다고 반발하는 가난한 사람들과 기업, 공무원과 결탁한 '용역'이라는 깡패들은 당해본 사람들이 아니면 잘 모르는 이야기죠. '황금의 제국' 시청률이 좀처럼 10퍼센트를 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작년에 인기리에 방송된 '추적자'의 후속 작품이고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