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를 시청하다 보면 마지막회가 전혀 궁금하지 않은 드라마도 꽤 있습니다. 패턴이 너무 뻔해 질려서 보기 싫은 것도 있고 전개가 밋밋해서 마지막에 별다른 반전이 있을 것같지 않은 드라마도 있죠. 분류하자면 '백년의 유산'은 결말도 패턴도 뻔한 타입에 속합니다. 일부 시청자들은 첫회부터 세윤(이정진)이 양춘희(전인화)의 친아들임을 알아보았고 마지막회 결말까지 알아맞췄습니다. 의붓남매 사이인 세윤, 채원(유진)이 결혼하고 모든 사람들이 화해하자면 교통사고나 기억상실증같은 극단적인 사고가 일어날 것이란 점도 예상했죠. 그러나 '백년의 유산'은 충분히 예상가능한 그런 결말에도 많은 시청자들을 끌어모았습니다. 지난주부터 '백년의 유산 마지막회'가 어떻게 종영될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한두분이 아니더군요. 막장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