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43일째. 오늘 새벽엔 요양병원 화재 참사, 국회 앞에서 밤을 지새운 세월호 유가족과 선체 절단에 합의했다는 실종자 가족 소식이 마음을 아프게 하는군요. 모든 사고에는 작든 크든 원인이 있는 법이고 요즘 발생하는 참사를 잘 살펴 보면 그 원인 중 하나는 안전불감증을 유발할 수 밖에 없는 각종 규제 완화가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람 목숨 보다 돈이 더 중요하냐고 비난하지만 사고가 나면 이런 외침은 전혀 들리지 않는 듯한 사람들이 꼭 나타납니다. 참사가 날 때 마다 듣기만 해도 끔찍한, '시체장사'라는 말이 심심치않게 나오는 걸 보면 더욱 그렇죠. 해양구난업체 '언딘'은 세월호 참사 수습 과정에서 '돈에 눈이 멀었다'고 비난받던 업체 중 하나입니다. 해양 구난을 전문으로 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