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녁 일과 중 하나는 JTBC '뉴스룸'을 시청하는 것입니다. 그 시간대에 볼만한 프로그램이 '뉴스룸' 뿐이기도 하지만 손석희 앵커를 어릴 때부터 참 좋아했으니까요. 뉴스 보도 형식의 1부와 뉴스 분석 형식의 2부 진행 방식이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이제는 제법 재미있습니다. 특히 어제 출연한 '미생' 윤태호 작가와의 인터뷰는 짧고 간결했지만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작가 본인은 직접적으로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인터뷰 내용은 우리 시대의 TV 컨텐츠가 누굴 주인공으로 삼아야 하며 어떤 주제를 고민해야하는지, 의미있는 화두를 던지고 있더군요. 이미 100만부가 팔려나갔다는 만화 '미생' - 드라마 제작과 함께 최근 불고 있는 '미생' 열풍은 지금까지의 컨텐츠가 현실에 소홀했다는 걸 반증합니다. 윤태호 작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