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동생처럼 지내던 여성이 정신과 상담을 받으러 오고 밥이나 한번 같이 먹자며 조르더니 식당에서 만취해 몸을 가누지 못합니다. 오랜만에 찾아온 민영(정소영)의 낌새가 이상하다는 걸 느끼고 강성훈(김성수)은 민영과 거리를 두었습니다. 민영을 만난 곳도 단둘이 있는 술자리가 아닌 사람들이 다 보는 식당이라 안심하고 밥을 먹으러 나갔는데 그 자리에 기자가 있었고 남들 다 보는데서 호텔까지 부축해주는 처지가 되고 맙니다. 성훈은 잠깐의 실수 때문에 유진(유호정)에게 불륜이란 오해를 받았고 결혼생활 이후 최대 위기를 맞게되었죠. 강성훈이라는 캐릭터는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 완벽에 가깝습니다. 유진은 깐깐한 성격이라 로맨티스트에 여유로운 성훈에게 잔소리를 퍼붓지만 내면을 보면 성훈이 훨씬 단단한 사람입니다. 양보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