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약간 밋밋한 드라마인 줄 알았는데 드라마 '킬힐'이 이제야 볼만해졌네요. 사실 우현(김하늘)과 모란(이혜영)의 관계를 처음 보았을 땐 대체 왜 이야기가 그쪽으로 흘러가나 했는데 중간에 현욱(김재철)의 어머니가 끼어있었군요. 사건과 아무 관계가 없어 보일 때는 그저 살짝 '똘끼'가 비치는 여자라고 생각했는데 사건의 전모를 알고 보니 저렇게가 아니면 도저히 깔끔하게 처분이 안 되는 여자였습니다. 현욱은 억울하겠지만 재벌가와 연관된 대가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모란에게 모든 걸 빼앗긴 대가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현욱은 모란이 넘긴 재산을 대가로 함신애(한수연)의 지분을 넘겨받았고 이제는 최정현(윤현수)이 가진 그 재산을 팔기만 하면 됩니다. 최정현은 제임스(김현욱)가 자신의 이들이라고 알고 있었기..